아니, 이 사람들 아직도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하네요
안녕하세요, 케이시애틀 여러분!
좋은 화요일입니다.
제가 원래 평화주의자라
누굴 저격하거나 그러지 않는데요.
오늘 케이시애틀에 올라온 쿠폰을 둘러보다가
아주 어처구니없는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상품인데요,
이건 제가 예전에 한 번 사본 적이 있는
무선 마우스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 대해 할 말이 있어서
이 말은 꼭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 아마존 쇼핑 기록을
캡처한 것인데요,
저는 지난 2017년 3월에
이 회사에서 나온 블루투스 마우스를 샀었더랬죠.
애플에서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이
출시된 게 2016년 12월이니
제가 이 블루투스 마우스를 샀던 시기는
블루투스 전자기기 붐이 일었던 때였습니다.
근데 제가 또 패션센스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데
사용하는 테크놀로지는 또 아니거든요?
그때 노트북도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걸로
새로 바꾸고 덩달아 마우스도
이 블루투스 마우스로 바꿨습니다.
그 당시 블루투스 마우스가
좀 새로운 기술이었는데
가격이 $12.99 밖에 안 해서
좀 의심스럽긴 했지만 말이죠.
아래는 참고자료입니다: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라더니 이게 왠 걸.
아래 사진을 좀 보시죠:
이게 제가 2017년에 주문했던
바로 그 마우스입니다.
어때 보이시나요?
겉은 멀쩡해보이죠?
그런데 이게 또 속도 멀쩡합니다.
저 사진은 오늘 찍은 건데
5년이 넘은 지금도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이게 좀 망가져야 제가 좀 새 걸 써볼텐데 말이죠.
싼 게 비지떡이라던데
저는 비지떡이 그렇게 좋은 건지 몰랐지 말이에요.
아니, 이 사람들은 장사를 얼마나 그만 두고 싶으면
이렇게 싸고 오래 가는 걸
아직도 팔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 돈 방망이로
좀 혼내줘야겠습니다.
그래서 주문 하나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케이시애틀 링크를 타고 가보니
이 상품이 나옵니다.
같은 상품을 5년 전,
2017년에 샀었다고 나오네요.
아니, 근데 이 큰 일 날 사람들이!
저는 5년 전에 이걸 $12.99 주고 샀는데
그때보다 더 싸게 팔고 있네요?
이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역행해서라도
사업 빨리 접고 은퇴하고 싶은가 봅니다.
게다가 모델명은 같은데
성능도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그런데 저기에 10% 세일까지 한다고 붙여놨으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멀쩡한 마우스 놔두고 하나 더 사서
돈 방망이로 혼꾸녕을 좀 내주려고 했더니
이렇게 싸면 돈 방망이가 너무 작아질 것 같네요.
일단 주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근데 이 사람들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케이시애틀 쿠폰이 적용되니
가격이 $7.19로 내려가 버렸어요.
저 가격에 팔면 플라스틱 값이나 떨어지나요??
정말 케이시애틀도 너무 했네요.
제값 주고 사도 싼 물건 쿠폰을
시애틀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사이트에 올리다니 말이에요.
이런 걸 보고 벼룩의 간을
빼 먹는다는 표현이 생겼나 봅니다.
세금을 더해도 $7.83...
저 회사 사장님이 어지간히 회사 말아먹고
은퇴가 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그럼 할 수 없죠.
착한 사장님 빨리 은퇴하실 수 있게
하나 사드리는 수 밖에요.
그러니 여러분도 착한 사람 돕는 셈치고
얼른 하나 사세요.
저는 5년 전에 산 마우스를 아직 잘 쓰고 있어서
새로 산 마우스는 언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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