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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의 소신공양 소식을 듣고 본 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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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도 좋아야 하지만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바르지 못하면 그 목적은 이루지 못함만 못하다.

 

소신공양으로 도 높은 분으로서 가야 할 길을 가셨는지는 몰라도

자신의 소신공양을 위해 자신이 다니던 사찰을 태운다는 것은 잘 못이다.

 

어떻게 보면 물질과는 단절된 스님들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사찰의 작고 큰 모든 물상들은 정성어린 도반들의 보시로 이루어진 것이다.

 

멀리 아무도 없는 곳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졌으면 그 뜻을 높이 받아드릴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다.

 

심한 말로 조계종 총무원장까지 지냈으니 작은 사찰 하나 태우는 것은 별로

거리낌이 없다는 것인가?

 

아무리 목적이 순수하고 좋다고 하여도

그 목적을 이루는 과정의 수단이 바르지 못하면 그건 잘못이다.

 

불교의 중흥을 위해 소신공양을 택하셨다면 이건 아주 잘못된 일이라 본다.

불태운 요사체가 당신의 것인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