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회의 성의있는 답변을 바란다
시애틀 한인회에서 주관한 워싱턴주 상무부 소수민족 특별 그랜트의 신청과 접수에 관련한 의문을 이곳 게시판에 게시하니, 시애틀 한인회 관련자 처럼 보이는 분이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아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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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00:29
"태스크 포스는 워싱턴주 전역에서 3,600여명의 한인들로부터 관련 문의전화를 받아 상담을 펼쳐 이들이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도왔으며 직접 신청이 힘든 400여명에 대해서는 대리 신청을 해줬다"
일단 그랜트를 받나 못받나는 시애틀 한인회주관이 아닌 주 상무부의 결정입니다. 자격미달이면 떨어지는것이구요.
한인회가 상무부에서 소수인종을 위해 500만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그리고 한인을 위해 봉사목적으로 한인들에게 정보전달을 하여 그중 60%인 300만달러를 한인들에게 그랜트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것같은데,
"왜 난 못받게했나?" 라는 식으로 글 올리시면 참 지난 3개월동안 밤낮구분없이 3600번의 통화를 하며, 신청서작성도 도와줬던 수많은 봉사자들의 노력을 무시하는것 같네요. 참 씁쓸합니다.
물론 전화가 잘 안됬다고 그런 말을 들은적 있는듯 한데, 사실 전화번호가 1개이고 한번 통화시 10~30분씩 걸리면 하루에 상담가능한 수도 많아야 100개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동네 작은 카페에 일하는 사람은 한명인데 수백, 수천명 줄서있다고 생각하시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일하는 사람이 심지어 돈받고 일하는것도 아닌 자원봉사라면... 같은소리 수백,수천번 해야했을 자원봉사자님의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푸드스탬프, 교통비지원, 전기비지원, 가스비지원, 소상공인대출지원 등등 저소득층 및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받은 small business 들을 위한 여러가지 정책들이 있으나 이런 모든 비영리단체가 모든 한인들에게 반드시 신청을 도와줄 의무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도움을 주셨던 모든분들 한분한분 다 개인시간 투자하셔서 한인 전체를 위해 봉사하시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정 답답하시다면 직접 한인회 들어가서 봉사활동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저도 한인회소속은 아니나 비영리단체는 항상 일손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11월 말부터 주지사분께서 소상공인을 위한 3차 Grant ($50 million 규모) 에대한 신청서를 다음주 (Nov. 30) 부터 받을 예정이니 지금이라도 한번 미리 알아보시는게 어떠실련지요?
http://startup.choosewashingtonstate.com/working-washington-round-3/
이번엔 스몰비지니스 한곳당 최대 $20,000 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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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시애틀 한인회와 관계없는 사람이라 말하지만, 내용을 잘 읽어 보면 관계자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내가 꾸준히 제기한 이번 신청과 관련된 문의에 대한 대답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 명확하게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
1. 이번 그랜트를 신청할수 있는 자격 기준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상기 댓글에 적힌 링크에서 처럼, 최대 그랜트 액수가 얼마고, 2019년 매출이 5밀리언 이하이고, 이번 팬데믹으로 영향이 큰 업종 - 레스토랑 등등, 보통 이런 신청 기준을 제시하곤 한다. 하지만 시애틀 한인회의 이번 그랜트 추진은 고작 전화번호 한개가 다 였고, 9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전화번호 딸랑 하나로 봉사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
2. 문자화 된 정보는 왜 없는가? 왜 정보가 한인 사회 신문기사와 전화번호 뿐인가? 전화번호 하나로 하루에 기껏해야 100명도 지원하지 못한다면 왜 간단한 웹페이지 하나 제공하지 못했는가?
3. 지난 기사를 보면, 많은 수의 신청자 중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한 분은 온라인 사이트를 가르쳐 줬다는 말이 있고, 그러지 못하는 분들 400여명에게는 직접 작성을 도와 줬다는 말이 나오는데, 결과는 400명 만이 그랜트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결국 직접 신청을 도와준 사람들 만이 이번 그랜트를 받았다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 온라인으로 신청한 분들은 몇분이고 직접 도와준 분들은 몇분인지, 그리고 전화상담 온 분중에 신청 못한 사람은 몇분인지 궁금하다.
기회는 평등해야 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하고 결과는 정의로와야 한다. 특히 공공 자금과 관련된 일을 할때는 투명한 일처리가 더더욱 중요하다. 시애틀 한인회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한다. 계속 답변이 없으면 다른 통로를 통해서라도 문제를 지적할 예정이다.
참고로 아래 몇분의 댓글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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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10:06
(그랜트 신청 실패하신 분의 댓글)
저 댓글달려고 회원 가입했어요.
전 이 광고가 처음 올라왔을때 바로 전화 해서 물어봤어요.
전화연결이 2주만에 됐어요.전화 받으시는분이 바쁘시다고 하셔서 그럼 싸이트 주시면 제가 신청하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직 싸이트가 안 열렸데요. 그래서 정보만 가지고 계시다 싸이트가 열리면 연락주시겠다고.
그래서 인포 드리고 기다렸죠. 그런데 또 광고가 올라와요..."성황리"에 인펄슨 끝났다고...
그래서 또 전화를 해요...
또 전화 안받아요. 연락이 다시 오셨는데 전화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전화가 끈겼어요.
그럼 최소한 다시 전화 주셔야 하는거 아닌지...
그래서 제가 또 그다음날 전화해서 메세지 남겨요...
결국 연락 안오시고 이 "행사" 끝났어요.
굉장히 기분나쁜 경험을 했어요...전 아직도 궁금해요...무슨 grant인지...저희 건물에 다른 영업하시는 분들이랑 건물주가 grant 정보있으면 건물 전체 이메일 보내서 신청해라 서로 서로 알려주시거든요..그런데 이 정보는 물어도 아무도 모른데요.
제가 전화상담했을때도 제목만 주시면 바로 서치 할수있으니 이름이 뭐냐고 제목이 뭐냐고 무슨 grant이냐고..
그런데 모르신다고.....
도와주시려면 확실히 도와주시지...
바쁜껀 서로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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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20:27
(그랜트 신청 하신분)
(중략)
이번에 저는 시애틀한인회에서 하는 그랜트를 직접 신청해본 사람입니다.
그 신청서의 설명문을 보면 그랜트를 담당하는 사람의 이름(XXXX)을 적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분이 이 그랜트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그 항목에 그 사람의 이름을 적지 않게되면 펜딩이 되어 이메일이 날라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가 저의 서류를 작성했는지 알길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봐도 연락이 안되고, 어렵게 연결이 되었지만 엉뚱한 대답과 신경질이 되돌아 왔습니다. 결국 물어물어 직접 제출하긴 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시애틀한인회에서 신청을 돕기 위해 봉사했던 사람들 조차도 그랜트 담당자의 이름에 봉사자 본인의 이름을 적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같이 접수한 지인분들이 하소연하여 알게되었습니다.
위에 말씀하셨듯이, 신청할수 있는 링크를 직접 주면 이러한 일을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한인회에서 할일은 신청하는 가운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마치 이것을 무조건 본인들을 통해서만 신청을 해야 하는 바로 욕심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놓쳤고, 그나마 신청했던 사람들도 제대로 됐는지 조차 알수 없을만큼 엉망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뉴스는 계속 불투명한 미래만 제시할뿐 스몰비지니스 하는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생각했더라면 이러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중략)
아 그리고, 타스크포스팀은 3개월 일했을지 모르나, 정작 한인들에게 신청을 알린건 10월 14일 입니다. 그리고 10월 28일 마감이라고 했으니, 정확히 14일간 딱 2주 문의를 받았구요. 30일까지 연장한다는 기사가 나왔기에 정말 많은 한인 분들을 도우려 한다는 생각을 했으나, 전화는 역시 불통이고 메세지만 돌아가고 콜백은 전혀 오지 않았고, 그냥 28일 마감하겠다고 다시 정보가 바뀌었습니다.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이번 그랜트의 신청 기준은 도대체 뭡니까??
기사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 보니 "8월 25일 타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두달여 동안 밤낮으로 전화상담 등을 통해 한인 상공인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지원금을 신청하도록 하거나 대리 신청을 해줬다"는 글이 있는데, 정작 대다수 한인들은 마감 2주 전인 10월 14일에야 온라인 지역신문을 통해 그랜트 정보를 처음 알게 되었을 것이다. 10월 14일 이후 하루 걸러 한번 꼴로 계속 기사로된 광고를 보았지만, 정작 전화 연결은 안되고, 결국 그랜트 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460명 신청한 분들은 아마 10월 14일 이전에 신청 작업 들어간 분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10월 14일 이후 전화하면서 목놓아 기다린 분들은 그냥 들러리고. 뇌피셜입니다.
일단 한인회 에서 애써 주신것 무한 감사 드립니다.
본인은 시에틀에 오랜기간 살면서 한번도 한인회 회비를 낸 기억 조차 없읍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랜트 소식을 접하고 신청해서 받게되어 수고해 주신거 감사 드립니다.
거~ 그랜트 못 받으신 분들 한인회 원망 그만 하시고 본인들 자신 한번 돌아보시고... 니나 잘 하세여... ㅅㅍ
아참 내가 도와 주신 분도 그랜트 받았읍니다.
시애틀 한인회 관계자라고 생각하신다니 잘못 짚고계십니다. 저번에 댓글을 쓴것은 한인회 혹은 스몰비지니스오너와 전혀 관계없는 3자입장에서 봤을때 너무나 맹랑한듯한 글쓴이님의 글을 읽게되어 짧게 글 남긴것입니다.
간단한 웹페이지 만드는것이 쉽다면, 작성자분께서 해당 한인회에 들어가 앞으로 한인들에게 도움줄 수 있는 일이 생길때 각종 내용을 문자화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시는건 어떠신지요? 혹은 직접 한인회에 찾아가 대면으로 만나 의견을 제시해 보셨는지요? 이런 끝맺음 없을듯한 공허속 메아리같은 글을 계속 올리시는것 보다는 조금더 빨리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비영리단체가 세금보고서 혹은 회계 수입지출 기록 작성하는것도 아니고, 3개월동안 온라인/전화상담 한것으로 '온라인으로 신청한 분들은 몇분이고 직접 도와준 분들은 몇분인지, 그리고 전화상담 온 분중에 신청 못한 사람은 몇분인지 궁금하다.' 에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요?
이전글에 말했듯이 저번에 스몰비지니스를 위해 한인단체에서 발벗고 나서서 취득 도와준 $5 million 보다 10배 더 큰 $50 million 그랜트가 워싱턴주에서 진행중이니, 마감되기전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신청마감일이 벌써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http://startup.choosewashingtonstate.com/working-washington-round-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