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가다 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
작성자
Nick'sgranpa
작성일
2020-11-30 22:32
조회
628
먼 길 가다 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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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말을 사람이 살다가 보면 뜻하지 않게
이런 일도 저런 일도 당하고 보게 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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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말의 뜻은 그렇게 해석하면 맞으나 어느 스님으로부터
문구가 [--소도 본다.]가 아니고 [--속도 본다.]가 맞다고 배웠다.
여기의 속은 속인(俗人), 속세(俗世)할 때의 俗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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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살다보면 그렇게 되니 그 속은 아직 깨우침을 얻지 못한
일반 나를 포함한 중생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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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전에 어떤 글을 올리고는 댓글이 있어 읽어보니 답 글을 하기엔 아주
거북한 내용이라 내 마음을 달래고 줄여서 몇 마디로 좋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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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게 내가 이랬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할 수 있겠지만 나의 말을 알아듣고
그렇게 하리라고 기대를 거는 내가 바보스러운 것 같아 그 말은 그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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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가 많은 이의 활동영역을 좁혀주다 보니 여기의 글들도
그 영향을 받는 것 같아 이해를 하기로 하고 나의 평정심을 찾으려 애를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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