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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3일 새벽 2시에 알라스카 페어뱅크스 동쪽 6번 길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멀리 유콘 강을 갔다가 12시까지 기다렸으나 오로라가 약하여 포기하고 오다가 흡사 팔루스 평원이 눈에 덮인 듯한 곳을 들렸으나 

 

그 곳에서도 안개와 약한 오로라 몇장만 찍다가 

 

놀랍게도 언덕을 넘자 새벽 1시반 경에 하늘에 화산처럼 솟아 오르는 오로라를 만났습니다.

 

이런 오로라는 눈으로 보아도 그 색깔이나 모양이 뚜렷하여 황홀할 뿐입니다.

 

 

 

3년만에 다시 간 알라스카 페어뱅크스에서 좋은 사진 많이 얻었습니다.

 

 

 

같이 간 3명이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오로라 촬영에 가장 위도가 맞는 곳이 알라스카 페어뱅크스 인근, 캐나다 옐로나이프, 노르웨이 트롬소, 아이슬랜드입니다.

 

아이슬랜드는 안개과 구름이 많아 오로라 촬영에 적합치 않으나 운이 따르면 주위 풍광과 어울린 대작을 잡을 수 있습니다.

 

트롬소는 주위 항구와 빙하가 어울린 풍경이 이쁘나 항구의 불빛이 너무 밝고 물가가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옐로나이프는 오로라 촬영에는 아주 적합하나 주위에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인디언 텐트가 거의 유일한 배경입니다.

 

페어뱅크스는 앵커리지 가는길, 발데즈로 가는길 그리고 동쪽 6번 도로 등으로 조금 나가면 풍광이 좋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전세계에서 가장 오로라 촬영하기 좋은 곳이 알라스카 페어뱅크스라고 말씀드리려 합니다.

 

여름에는 해가 길어 오로라를 보기 어렵고 12월부터 3월을 권합니다. 

 

야간 촬영의 경우 곰의 위험도 생각해야 하는데 위 기간 동안은 곰이 동면을 하여 거의 안전합니다.

 

날씨가 흐리면 오로라를 못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5박 이상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