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 잦으면 똥나온다 하더니 그여^^^^
일욜 아침
찬란한 아침 햇살에 음악을 들으며
101 하이웨이 입구에 있는 올림피아를 통과하는 중이었다.
예로부터
올림피아 구간은 스피드티켓으로 악명 높은 지역이라 무지 조심.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받았다.
어디까지 오셨어예?
음^^ 101 막 타려 합니다.
에이.. 그럼 뭐 다 오셨네예~
아직 멀리 계시면 우리가 장도 볼 겸 타코마로 나가려 했는데..
그럼 빨랑 오이소!!
알았습니다. 딸가닥!!
한 30초나 걸렸을까?
순간 백미러를 보니 패트롤카의 경광등이 번쩍번쩍!!
아^^ 쓰바!!
숄더에 차를 빼고 가시방에서 등록증과 보험증서를 챙기는데 차문을 톡톡 두드린다.
스피크폰 사용했죠?
오리발을 내밀려다 점잖게 예스^^
차 등록증 주세요,, 보험증 주세요,, 라이센스 주세요,,,,,
달라는대로 공손하게 드렸다.
경찰관님! 그런데 나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았는데요?
마찬가지입니다.
확인전화로 30초도 안했는데.. (전화를 보여 주면서 u can confirm the trace.)
당신은 스피크폰을 빼들어 통화를 했습니다. OK?
Ye^^^^ Give me a break~~~
Break? What's mean? You can take a break!
그리고는 지 차로 돌아간다.
아^^ 이 종자가 내 말씀을 못알아 처 잡수시는 건가? 아님 엿??
조금 있다 돌아 오더니 한 모퉁이가 찢어진 티켓을 들이 민다.
그리곤,,
여기 당신에겐 3가지 초이스가 있습니다. 쌔브랑,,, 씨브랑,,,
또 그리곤 엿인지 친절인지..
앞에 다운타운으로 들어 가는 머지가 있으니 조심해서 잘 나가란다.
좋다! 씨부럴놈아 어디 법정에서 보자! 하는 마음으로...
내가 등록증을 챙겨 넣기도 전에 어느새 쌩하고 날아간다.
$124.00!
운전중에 이어폰 사용은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스피커폰도 되는 거 아닌가??
손에 들고 하면 똑 같다는 말인가??
완전 오리발 히어링을 할까? 미티게이션 히어링이라도 할까 생각 중인데,,
이거 써스톤 카운티 올림피아 법정까지...
(개스비+시간당 최저인건비+엔진오일+자동차신발과 감가상각비+장거리 운행시 예측불허의 건)
완전 탕감을 받아도 별 이득이 안되는데...
그렇지 않아도 옛날 올림피아 경찰국에 도네이션 해 달라는 전화받고 $100 한번 해 준 후로
가끔씩 쉐리프 도네이션 해 달라는 전화가 오는데...
올림피아 시 재정에 도네이션 하는 셈치려 하고 있는 중임.
어떻든 여러분 조심들 하세요.
올림피아 구간 지날 땐 스피드 규정 철저히 지키시기 바랍니다.
5마일도 안 봐 줍니다.
또 어떻든 잘 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론 절대 드라이브 중엔 노 콜! 노 리시브!
여러분 저한테 전화해서 안받으면 드라이브 중인 줄 아세요^^
내 당신 그럴 줄 알았지^^ 꼬소타 꼬소^^(마눌님 말쌈)
어떻든 싸고 나니 찝찝은 해도 한편 교훈이 되기도 하네요.
올림피아^^ ㅎㅎ
돌아가는 길도, 질러 가는 길도 없는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