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 질 문화? >
< 갑 질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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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고 조양호 대한항공 일가의 막말로 인한 사태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어 각 분야의 “있다는 자(?)”들의 갑 질이 일반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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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자는 이런 문제는 갑 질하는 자들이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역지사지의 공감능력을 갖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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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으나 그들 갑 질 행위는
우월적인 사회위계의 힘을 이용한 차별적 횡포라는 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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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에서 갑 질은 결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구조적이고 집합적인 문제로 뭔가
이를 해결키 위한 사회 전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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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심코 자기 스스로를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다른 사람과 구별하고
내가 그(들) 보다 우월하다는 이른바
‘차별적 과시’를 통한 ‘구별 짓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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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우리가 말 하는 이런 일들이
“있는 자”에게만 그런 게 아니고
어떤 일로 인해 ‘을’의 위치에서 고통과 서러움을 당했던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맥락에서는 ‘갑’의 위치가 되어
또 다른 ‘을’에게 ‘갑 질’의 횡포를 가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을’인 동시에 또한 ‘갑’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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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을 본다면 어느 누구도
“나는 갑 질을 한 일이 없어!” 하고 비난만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하는 자괴심(自愧心)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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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하면 어떤 분이 도둑에 대한 글을 쓰면서
도둑놈과 도둑님을 구분 지었는데
옛날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쳐 가는데
가령 쌀이면 몽땅 가져가지 않고 그 집 식구들이 내일 하루 먹을 량은
두고 가는 도둑을 도둑님이라 했고
내로라하는 사회 각 층의 부정축재자는 도둑놈이라고 했다.
해서 작은 도둑은 개인을 병들게 하고
큰 도둑은 국가와 사회를 병들게 한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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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뿌리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유교의 차등적 윤리규범에 기초한 형식,
위계적 권위주의 문화에 있다고도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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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적 뿌리를 갖는 ‘갑 질’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
여기에 모두가 자유로울 수 있는 떳떳한 사회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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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지적을 하였지만 어느 특정인만이 “갑”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한 편엔 “을”이 되지만
다른 면에선 “갑”의 행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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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린 그런 자신을 모르고 간과하고 있다.
아님 알지만 모른 척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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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최근 미국엔 억만 장자 세(금)를 부과한다고 한다.
자본주의 맹점이 바로 부의 편중이다.
여긴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이의 문제점을 해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쪼들리는 국가 재정도 뒷받침하자는 의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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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표현한다면 이들 억만 장자의 언행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고의는 아니지만 한국의 “갑 질”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것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갑 질”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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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최근 미국엔 억만 장자 세(금)를 부과한다고 한다.
자본주의 맹점이 바로 부의 편중이다.
여긴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지만 이의 문제점을 해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쪼들리는 국가 재정도 뒷받침하자는 의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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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부유세 부과가 부의 편중을 막아주고 국가재정을 건강하게 해주는 순기능적 요소가 있다고 원글자는 판단하는 듯 싶다. 그렇다면 미국과 정반대 정책을 펼치는 한국의 현정부는 부의 편중을 심화시키는 악수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간 원글자가 포스팅한 게시물의 성향을 비춰보면 분명 ‘한국형 보수주의자’인 듯 싶은데 미국의 부자과세 정책이 올바른 방향이라면 현 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을 부정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어떤 글을 쓰던 내 알 바 아니지만 그래도 포스팅한 글들 사이에 유기적인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획득하기 위해 인용한 예시가 자신이 신봉하는 정권의 정책과 배치되더라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가져다 쓰다니.
뭐 이래저래 토 달겠지, 근데 원글자의 글을 읽으며 난 그렇게 느꼈음. 그렇게 느끼게 글이 쓰여졌다면 읽는 사람이 문제일까 글쓴이가 문제일까? 아! 바이든이 날리면으로 둔갑하는 세태에 비춰보면 읽는 내가 문제가 될 듯 싶다.
혹 아래 글을 올리신 선생께서 이 글로 인해 오해가 생길까 염려가 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선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다 보니
과연 이런 일이 여기만 생길까 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전혀 오해 없으시기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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