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케이시애틀 연재 에세이 시리즈: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 될 때까지 하는 영어 회화 도전기 |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완결) | 시애틀로 간 백미와 현미 (완결) | 나의 첫 포틀랜드 (완결)

친구에게 손를 벌렸다.

에세이
에세이
작성자
물통
작성일
2011-03-26 01:23
조회
3475

            오늘은 무척 부끄러운 날이면서 나를 돌아 본 날이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똑 같은 직종에 싸움이 견딜 수가 없다.

 장사에 양보는 기댈 수가 없지만 조금에 배려가 있으면..................

 그런 요즈음이다.

 

요번 달도 적자

유틸리티 자동차 페이먼 등록세 모두가 밀렸다.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한 친구가 생각 났다

그 친구를 안지도 일년이 안된다

그러나 서로서로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

그 친구에 맘은 알 수 없지만 난 그 친구가 믿음이 갔었다.

친구는 작년에 모든 일자리를 정리하고 한가롭게 산다

 

친구는 여유 돈이 있을 꺼야 돈을 좀 융통해달라고 해보자

안부 전화하면서 쓸쩍 말을 건녀보자

복잡한 상념으로 ...............

그런데 정말 여기치 않게 운동하는 곳에 <어쩐 일이야 운동 왔구나>

친구다

그 순간 <친구야 돈 있으면 빌리자 목 돈은 못 주지만 다달이 나누어줄깨>

말을 꺼냈다.

<어쩌지 가게 때문에 세금이 엄청 나와서 여유가 없는데...>

친구가 빌려주지 못함에 어쩔 줄 모른다

 

결혼해서 둘이 직장 생활이라  우리 집으로 시동생 시아주버니 연방 들락거리면서

돈 말 했다  없다고 하면  쌓아놓고  주기 싫어서 안 주는 줄 안다

 

비록 친구에게 빌리지 못했지만  그 친구 진정을 믿는다

내 가 그 때 둘이 번다고 돈이 있을꺼라  형제들은 생각 했지만 정말 빠듯하게 살았다는 걸

어쩜 그 맘이 거울이 되어 친구와 나를 비추어 본다.

 

거절 당한 부끄럼이 아니고 내 인생에 한 점에 지혜로 기억되고 싶다.

 

 

 

 

 

 

전체 1

  • 2011-05-14 13:26

    어려울때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고 좋을때만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좋을때 나쁠때 ..........아니 내가 좋을때 진정으로 기뻐 해 주는 친구가 정말 좋은 친구 입니다.

    그런 친구는 얻기 힘듭니다.

     

    지혜를 얻으셨다니 다행 입니다.

    잘 되겠지요. 건투를 빕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84

이별 연습

무언의 향기 | 2011.08.26 | 추천 0 | 조회 1529
무언의 향기 2011.08.26 0 1529
183

끝없는 욕망

코코 | 2011.08.22 | 추천 0 | 조회 1472
코코 2011.08.22 0 1472
182

눈먼 사랑의 결실 (4)

코코 | 2011.08.20 | 추천 0 | 조회 1651
코코 2011.08.20 0 1651
181

나의 사랑은 눈물 (1)

무언의 향기 | 2011.08.16 | 추천 0 | 조회 1535
무언의 향기 2011.08.16 0 1535
180

보고 싶어, 써 버린 낙서

코코향 | 2011.08.13 | 추천 0 | 조회 1887
코코향 2011.08.13 0 1887
179

사랑 한다는 의미.

코코향 | 2011.08.09 | 추천 0 | 조회 1580
코코향 2011.08.09 0 1580
178

성숙한 삶이란 ???

코코향 | 2011.08.09 | 추천 0 | 조회 2098
코코향 2011.08.09 0 2098
177

눈물의 의미

코코향 | 2011.08.07 | 추천 0 | 조회 1549
코코향 2011.08.07 0 1549
176

그리움의 절규

코코향 | 2011.08.07 | 추천 0 | 조회 1610
코코향 2011.08.07 0 1610
175

그 에게 내 심중의 말을 전하는 연습 (1)

코코 | 2011.08.02 | 추천 0 | 조회 1993
코코 2011.08.02 0 1993
174

마냥 기다리는 마음

코코 | 2011.07.30 | 추천 0 | 조회 1678
코코 2011.07.30 0 1678
173

삶 이란 자신을 찾아가는 길목

코코 | 2011.07.29 | 추천 0 | 조회 1978
코코 2011.07.29 0 1978
172

오직 그대 한사람

코코 | 2011.07.28 | 추천 0 | 조회 2750
코코 2011.07.28 0 2750
171

당신의 답변이 그리운 날 (1)

코코 | 2011.07.26 | 추천 0 | 조회 1924
코코 2011.07.26 0 1924
170

그리움

백마의환자 | 2011.06.13 | 추천 0 | 조회 2303
백마의환자 2011.06.13 0 2303
169

손가락

백마의환자 | 2011.06.12 | 추천 0 | 조회 2449
백마의환자 2011.06.12 0 2449
168

참 군인 이야기 (1)

백마의환자 | 2011.04.27 | 추천 0 | 조회 2501
백마의환자 2011.04.27 0 2501
167

돌아오라 소렌토로

백마의환자 | 2011.04.09 | 추천 0 | 조회 3162
백마의환자 2011.04.09 0 3162
166

유령으로 부터의 고통 (1)

삿갓 | 2011.03.28 | 추천 0 | 조회 2481
삿갓 2011.03.28 0 2481
165

친구에게 손를 벌렸다. (1)

물통 | 2011.03.26 | 추천 0 | 조회 3475
물통 2011.03.26 0 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