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케이시애틀 연재 에세이 시리즈: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 될 때까지 하는 영어 회화 도전기 |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완결) | 시애틀로 간 백미와 현미 (완결) | 나의 첫 포틀랜드 (완결)

블랙홀에서 만나지 !

에세이
에세이
작성자
삿갓
작성일
2011-10-10 19:00
조회
2988


얼마전 빛보다 빠른 입자를 발견했다고 하여 화제가 된적이 있다.

것이 사실이라면 빛보다 빠른 것은 존재 없다는

아인 슈타인의 주장을 뒤집어 엎는 획기적인 발견이라는 학구적인 의견들과 더불어

시간 여행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낭만적 말들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한동안 자극한바

있는데 이번에는 블랙홀에 인류보다 앞선 고도문명이 존재할수 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빛보다 빠른 입자를 발견했다는 실험 결과 보다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기는 하지만

상상의 나래 차원에서는 시간여행 보다는 블랙홀 안에(혹은 블랙홀너머) 고도문명이

존재할수 있다는 주장이 매력있다.

시간여행은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설사 아인스타인의 이론과 달리 빛보다 빠른 무었이 존재한다고 해도

인간이 그처럼 빨리 여행하는것은 불가능하다는데 생각이 이르면

시간여행에 대한 상상의 나래는 더이상 펼쳐지기 힘들다.

 

그러나 블랙홀은 다르다.

아마도 블랙홀에 대한 인간들의 이해도가 시간에 대한 것보다 훨씬 빈약하기

때문일지 모르지만, 어쨋거나 가능성은 많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여지는 시간 여행보다는 훨씬 많다는 것이다.

모스크바 핵연구소 연구원 뱌체슬라프도쿠차예프가

 "블랙홀 안에 생명의 형태,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길 꺼리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할 있다"라는 주장을 했다는데

, 이런 주장은 어차피 현재로서는 검증이 불가능한,

과학적이론 이라기 보다 상상의 나래에 의존한 바가 크다고본다.

따라서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나는 나대로의 상상의 나래에 의존한 이론(?)

펼쳐본다는 것이다.

 

상상의 출발점은 소박하다.

블랙홀같은 우주적인 관념으로는  빛의 조각에 불과한 인생이겠지만

살아생전 함께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기억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것으로

나는 블랙홀 (혹은 너머)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4차원 (3차원 공간 + 시간) 세계와는

전혀다른 차원들의 세계가 존재하며 곳에는 우리 삶의 기록들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5차원 6차원의 세계에서 재방영 될수도 있다 주장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의 근거(?)라기 보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계기는

도쿠차예프의 주장에 대한 기사와

아마도 5-6개월전 타임지에서 읽은 인공지능 발달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가졌던

달콤한 꿈과 오버랩 되었기 때문인데...

타임지의 기사는 인공지능 개발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뇌세포를 모방하게 것이란 

내용이었는데 그때쯤이면 인간의 뇌세포에 저장된 정보(기억)들을

슈퍼컴퓨터에 옮겨 보관 수도 있겠고(이부분 부터는 어디까지가 잡지의 기사고

어느부분이 상상의 나래인지 장담 못함 )

그렇다면 나의 뇌세포들이 사멸되고 이후에도

나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슈퍼컴푸터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수 있을 것이란 달콤한 .

 

블랙홀이 우주의 모든것들을, 별들은 물론 빛과 시간까지,  빨아들인다면

인간의 뇌세포를떠나 우주를 떠돌던 인간의 기억까지도 빨아들인다는게

이치에 맞지 않나 하는것이다.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혹은 블랙홀 너머로 옮겨진 모든 것들은 사라진게 아니라

어떤 형태로던 그안에(혹은 그너머에)존재 한다고 가정하면

우리의 기억들도   어딘가에 있을거라는 .

그렇다면 기억과 기억들이 재회할 가능성을 어찌 배제할수 있냐는 .

 

, 어디서 무었이 되어 다시 만나리………?

 

 

 

 

블랙홀에서 만나지 !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224

명 상

s k y | 2012.02.23 | 추천 0 | 조회 4222
s k y 2012.02.23 0 4222
223

왜 요즘 나는 (5)

무언의 향기 | 2012.02.21 | 추천 0 | 조회 4262
무언의 향기 2012.02.21 0 4262
222

아내의 부재, 그리고 절실히 느끼는 나의 무능(?)

권종상 | 2012.02.11 | 추천 0 | 조회 4522
권종상 2012.02.11 0 4522
221

그래, 내가졌다!

낙서꾼 | 2012.01.21 | 추천 0 | 조회 4786
낙서꾼 2012.01.21 0 4786
220

첫 눈 오는날 (2)

무언 | 2012.01.15 | 추천 0 | 조회 4658
무언 2012.01.15 0 4658
219

쓸쓸한 거리

고독자를 기리며... | 2011.11.08 | 추천 0 | 조회 6116
고독자를 기리며... 2011.11.08 0 6116
218

그대는 그리움의 상징 (2)

무언의 향기 | 2011.11.07 | 추천 0 | 조회 5837
무언의 향기 2011.11.07 0 5837
217

이성의 반란 (2)

무언의 향기 | 2011.11.05 | 추천 0 | 조회 4562
무언의 향기 2011.11.05 0 4562
216

인생 거울 (1)

코코 | 2011.11.04 | 추천 0 | 조회 4073
코코 2011.11.04 0 4073
215

삶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릴때...

코코향 | 2011.11.03 | 추천 0 | 조회 4183
코코향 2011.11.03 0 4183
214

독백

코코향 | 2011.10.29 | 추천 0 | 조회 3383
코코향 2011.10.29 0 3383
213

행복은 선택 (2)

코코 | 2011.10.25 | 추천 0 | 조회 3590
코코 2011.10.25 0 3590
212

가을 비

코코향 | 2011.10.21 | 추천 0 | 조회 2777
코코향 2011.10.21 0 2777
211

사모

연인 | 2011.10.16 | 추천 0 | 조회 2801
연인 2011.10.16 0 2801
210

콤플랙스

무언의 향기 | 2011.10.14 | 추천 0 | 조회 2593
무언의 향기 2011.10.14 0 2593
209

혼자 만의 되새김

코코향 | 2011.10.12 | 추천 0 | 조회 2650
코코향 2011.10.12 0 2650
208

휴식의 필요성

코코 | 2011.10.10 | 추천 0 | 조회 5854
코코 2011.10.10 0 5854
207

블랙홀에서 만나지 !

삿갓 | 2011.10.10 | 추천 0 | 조회 2988
삿갓 2011.10.10 0 2988
206

"우리"

무언의 향기 | 2011.10.09 | 추천 0 | 조회 2384
무언의 향기 2011.10.09 0 2384
205

삶의 속삭임

무언의 향기 | 2011.10.06 | 추천 0 | 조회 2429
무언의 향기 2011.10.06 0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