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케이시애틀 연재 에세이 시리즈: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 될 때까지 하는 영어 회화 도전기 |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완결) | 시애틀로 간 백미와 현미 (완결) | 나의 첫 포틀랜드 (완결)

미국 고등학교 AP 프로그램

에세이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1-11 08:28
조회
213

미국 고등학교 커리큘럼 |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다 (14화, 최종화)

 

 

AP 과목은 Advanced Placement의 약자로 대학교 과정을 고등학교 과정 중에 듣고 그에 해당하는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제도이다. AP 과목은 보통 11학년부터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 AP과목을 들었다고 해서 바로 대학교 학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매년 5월에 있는 AP 시험을 통과해야 만 그 과목의 대학교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AP 과목은 총 38개의 과목이 있으며 한 과목을 제외 한 37개의 AP 시험은 5점 만점이며 3점 이상을 받은 경우 패스로 인정한다. 하지만 대학교마다 3점 혹은 4점도 인정해 주지 않고 5점만 인정해 주는 학교들이 있으니 대학 입학 전형을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University of Notre Dame의 경우 3,4 점을 인정해 주지 않고 5점 만을 점수로 인정해 준다. 따라서 3,4 점을 받아서 시험에 합격은 했지만 그 과목이 나의 전공에 필수 과목이라면 다시 수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른 예를 들자면 West Point(미국 사관학교)의 경우 AP 점수를 전혀 인정해 주지 않고 학교 자체의 Placement 시험이 있다. 이 시험을 통해서만이 그 과목의 수강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렇듯 대학교마다 요강과 Policy가 다르니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수학의 경우 3개의 AP 시험이 있다. AP Calculcus AB, BC 그리고 AP Statistics 이 그것이다. AP Calculus AB의 경우 대학교의 1 학기 과정과 동일하고 BC의 경우 대학교 1년 과정과 동일하다. AP Stat이나 AP calculus AB의 경우 총 5점 만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38개의 AP 과목 중에 유일하게 AP Calculus BC만이 10점 만점이다. 일반 커리큘럼은 AB를 11학년에 먼저 듣고 BC를 12학년에 듣는다. 그런 경우 AB에서 5점 BC에서 5점 이렇게 총 10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AB를 스킵하고 BC를 듣는 학생의 경우 BC 안에 AB sub score가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시험으로 총 10점의 크레디트를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 학생처럼 공부를 잘하는 경우 혹은 한국에서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한 경우는 11학년에 AP Calculus BC를 수강하고 12학년에 Calculus 3 (Dual Credits: 8점)를 듣게 된다. 그렇다면 수업을 듣지 않고도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서 AP 시험을 볼 수 있을까? 시험은 학생 개인이 College Board에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교에서는 거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학교에서 설사 그 학생이 self-study를 통해서 AP 시험을 통과했다고 하더라고 그 수업을 스킵한 뒤에 그다음 수업을 듣도록 허락해 주지 않는다. 예외의 경우를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흔하지 않은 일이니 학교 policy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에세이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킴 쌤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다 시리즈를 더 읽고 싶다면: (클릭)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84

첫 페이퍼 제출 - Manuscript Submitted

KReporter3 | 2022.11.18 | 추천 0 | 조회 288
KReporter3 2022.11.18 0 288
583

병원 실습 첫날 - 토니와의 만남

KReporter3 | 2022.11.17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3 2022.11.17 0 228
582

치과 의사 예행연습 들여다 보기 - 치대 4학년의 실수

KReporter3 | 2022.11.17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3 2022.11.17 0 228
581

다시 여름

KReporter3 | 2022.11.17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3 2022.11.17 0 233
580

사회과학 분야 박사 과정 안내서 - A Guide for Doctoral Students

KReporter3 | 2022.11.17 | 추천 0 | 조회 264
KReporter3 2022.11.17 0 264
579

너에게 빛을 비추는 사람은 누구니? - 치대 매 학기, 생명 연장의 방법

KReporter3 | 2022.11.16 | 추천 0 | 조회 207
KReporter3 2022.11.16 0 207
578

안녕 - 미국에 간 백미와 현미를 볼 날이 있겠지

KReporter3 | 2022.11.16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3 2022.11.16 0 210
577

미국 박사 유학 생활 1년 - 벌써 1년, 그리고 앞으로 3년

KReporter3 | 2022.11.16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3 2022.11.16 0 292
576

미국 치대로 투어 한 번 가실까요? - 나의 치대 1, 2학년은 이랬다

KReporter3 | 2022.11.15 | 추천 0 | 조회 212
KReporter3 2022.11.15 0 212
575

이른 봄 - 백미와 현미 출국하다

KReporter3 | 2022.11.15 | 추천 0 | 조회 204
KReporter3 2022.11.15 0 204
574

미국 박사과정 연구 조교 - Research Assistant

KReporter3 | 2022.11.15 | 추천 0 | 조회 219
KReporter3 2022.11.15 0 219
573

가난한 유학생은 이렇게 결혼하더라 - 해골 물이 준 깨달음

KReporter3 | 2022.11.14 | 추천 0 | 조회 227
KReporter3 2022.11.14 0 227
572

눈이 오는 날에 - 백미와 현미의 실내 생활 적응기

KReporter3 | 2022.11.14 | 추천 0 | 조회 200
KReporter3 2022.11.14 0 200
571

미 국방부 연구 과제 - DoD funded research project

KReporter3 | 2022.11.14 | 추천 0 | 조회 292
KReporter3 2022.11.14 0 292
570

첫 미국 여행의 어려움

KReporter3 | 2022.11.11 | 추천 0 | 조회 233
KReporter3 2022.11.11 0 233
569

나를 버티게 하는 힘 - 금색과 검은색

KReporter3 | 2022.11.11 | 추천 0 | 조회 210
KReporter3 2022.11.11 0 210
568

깊어가는 겨울 - 백미 현미와 함께하는 실내 생활

KReporter3 | 2022.11.11 | 추천 0 | 조회 190
KReporter3 2022.11.11 0 190
567

길고 긴 시간 끝에

KReporter3 | 2022.11.11 | 추천 0 | 조회 174
KReporter3 2022.11.11 0 174
566

자기 동기 부여, 자발적 연구 - self motivation

KReporter3 | 2022.11.11 | 추천 0 | 조회 228
KReporter3 2022.11.11 0 228
565

미국 고등학교 AP 프로그램

KReporter3 | 2022.11.11 | 추천 0 | 조회 213
KReporter3 2022.11.11 0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