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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절대법칙 한가지

에세이
에세이
작성자
davidrojd
작성일
2010-10-28 08:22
조회
2705

절대적 우주법칙 한 가지

 

 

우리가 다 잘 아는 것이지만 잊고 살기 쉬운 매우 중요한 절대적 우주의 법칙

하나를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그건 무엇일까?

내 나름대로 주장하고 여러분들, 특히 우리 동포님들과 시간을 공유하며

깊이 생각해 보고 싶어진 것이다.

‘잘난 체 하는 것은 바로 몰락과 파멸의 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피조물 중에 가장 아름답고 영화로운 위치에 있던 천사장이었던 푸시펄이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다.

 

 

바로 이 천사장이었던 존재는 잘난 체 하다가 우주역사에 가장 비참한 사단의

괴수가 되어 아직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이스라엘 역사의 초대 왕으로 선임되었던 사울도 마찬가지다.

그 옛 왕은 청년시절에 키가 출중하였고 장군과 미남으로서 왕이 되라는 추대를

받았을 당시에는 매우 겸허하여 오히려 자신과 자격이 스스로 없다고 인정하여

숨었는데 막상 왕으로 선임되고 후일에는 그 정치가 망령스럽고 부폐하여

질투와 자만만이 가득하여 유능한 나라의 인재를 오히려 죽이려는 음모와

행동으로 여생을 보내고 비참한 최후를 맞었던 것이다.

 

 

누구라고 지적하고 싶진 않지만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들이나 한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들도 가만히 살펴보면 대단한 위치가 될 수도 있겠으나 국민의 지지를 받아

일단 위치에 오르면 봉사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대단한 권위와 특권의식을 가지고

건방지게 굴다가 급기야는 비참한 최후나 남이 안 알아주는 여생을 살아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언제나 권리가 형성되면 동시에 거기에 걸 맞는 봉사의 의무가 주어진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일단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가게 되면 봉사의 의무는 적당하게 해 치우고는 권리와 특권을 행사하기에

급급한 것을 볼 수 있다.

차라리 그럴바에야 그 명예나 부귀는 기회가 와도 사양하는 편이 낫겠다.

심지어 이런 현상은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절대로 그렇지 말아야 될 장소인데 말이다.

사회적인 위치나 물질적인 여유를 갖게 된 상황이나 일반사회에서

 

 

소위 대접을 받을 위치에 가게 된다면 바로 그것은 그 사회에 보다 충실하고

효과적인 봉사를 하라는 주문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중이 잘 나타나지 않는 위치에서 그러한 봉사의 임무를 감당하며

그 사회의 유익을 위하여 남들보다 나은 위치에로 선임을 하여 바로 모두가

속한 사회를 발전적으로 나가게 되기를 염원하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절대다수의 대중이 잘 나타나지 않는 곳에서 하는 봉사에도

못 미친다면 이것은 바로 사회에의 배반이요 자기파멸과 동시에 사회의

파괴로 이끌어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어떠한 위치에 있던지, 그것은 본인만이 이룩할 수 있는

대단한 일도 아닐 것이며 혹여 그렇다 가정하여도 겸허하고 일반 대중이

쉽게 인정이 되지 않는 위치에서 성실하게 자신들의 일들을 일구어 내며

사회에 더 나아가 하늘의 인정을 받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혹시 그러한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나 특권의식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영원한 자기파멸의 길임을 깨닫고 시급히 올바른 생각과

실천을 해야 할 것이다.

 

결국, 자신의 일구어 낸 것들은 남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며

혹여, 쉽게 남이 할 수 없다 하더라도 하늘의 도움이 없었다면 순식간에

잃어버릴 지수 모르며 다 하늘의 도움으로만 유지 증진되는 것이다.

남들에게 그러한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른 이들은

그러한 것들에 관심이 적었거나 다른 일에 치중하였거나 혹 그러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을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다 자신의 공적은 하나도 없으며 찬사를 받는 것은

매우 쑥스럽고 불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겠다.

동시에 아마도 우리 모두들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법학박사/미디아 영어선생 노대성

타퍼스잉글리쉬

영어여행천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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