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시

케이시애틀 연재 에세이 시리즈: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 될 때까지 하는 영어 회화 도전기 | 미운 오리 문과생 치과 의사 되다

나는 미국 고등학교 교사 (완결) | 시애틀로 간 백미와 현미 (완결) | 나의 첫 포틀랜드 (완결)

미국 주립대 시설 - Graduate Research Assistantship Office

에세이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2-11-07 13:42
조회
243

38살, 박사 유학을 떠나다 (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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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사무실 빌딩 입구 사진이다. 사무실 빌딩 1층은 운성과 화성 관련된 볼 것들이 있어서 간혹 투어를 오는 경우가 많다.

 

학부 미국, 석사 한국, 박사 미국, 다니면서 학교 시설과 기반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이곳이 좋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공부하고 연구하고 싶다면 다소 과장하여 없는 게 없을 정도이다.

 

한국에서 그래도 서울 탑 3순위에 위치한 학교를 다녔지만 도서관에서 시험 기간에 자리 맡기도 힘들었던 대학원 시절, 박사는 미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만들어 주었다. 이곳은 보통 한 캠퍼스에 도서관이 여러 개다. 미국에서도 비교적 큰 캠퍼스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도 있다. 학과별로 박사 과정은 오픈 사무실이 있어서 프린트나 회의실,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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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회의는 큰 콘퍼런스 룸에서 주로 모여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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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빌딩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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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보이는 중앙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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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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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빌딩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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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시그니처인 팜트리 워크 (Palm Tree walk). 저 끝에 보이는 피트니스 센터의 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규모도 크고 기계도 좋다. 마이클 펠프스가 수영도 이곳에서 가르친 적이 있으니 수영장 시설은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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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워십 배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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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밤에도 배 달나 가는 로봇들. 캠퍼스 오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이 로봇들이다. 사진과 동영상을 항상 찍어간다. 나도 처음에는 많이 찍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익숙해져서 캠퍼스에 돌아다니는 귀여운 애들로 여긴다.

 

그 외에도 캠퍼스별로 미술관이 있다. 크기도 크고 이곳은 캠퍼스 아트 뮤지엄 1개 + 작은 갤러리들이 두 개 정도 있다. 공부하다 힐링하고 싶을 때 잠시 가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간혹 미국 캠퍼스에는 유명한 건축물이 하나씩 있는 경우가 있는데 (학부 대학교의 아트 뮤지엄도 미국에서 손꼽히는 건축물이었다.) 이곳에 있는 일명 개미지(Gammage) 오디토리움은 구겐하임을 건축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이다. 그곳에서 첫 학기 입학 오리엔테이션도 했는데, 주변에 유명한 건축가나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널려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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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왔을 때, ‘아 정말 예쁜 캠퍼스다’라는 생각이 캠퍼스 생활의 익숙해짐에 따라 흐려질 때가 있지만 항상 이곳의 풍족한 자원과 시설 기반에 놀랄 때가 많다.

학부 유학시절처럼 많은 돈을 내면서 학교를 다니면 저게 다 유학생 돈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펀딩 받는 박사 과정 학생으로 감사하며 다니는 중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박사 과정을 다니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열린 펀딩의 기회들과 배움의 자원이 풍족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 에세이는 미국에서 커뮤니케이션 연구하는 박사과정 학생 Pause 님이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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