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금강경(金剛經)의 서론

작성자
새사람
작성일
2015-01-09 11:59
조회
352

금강경(金剛經)의 본래 명칭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多經)인데 줄여서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혹은 금강경(金剛經)이라 말합니다. 이 때문에 금강경이나 반야바라밀다경(般若波羅蜜多經)에 기록된 부처님의 말씀은 모두 동일한 부처님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반야바라밀다경(般若波羅蜜多經)은 곧 반야심경(般若心經)을 말하고 있는데 금강경(金剛經)이 반야심경(般若心經)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부처님께서 사리자에게 해탈의 과정과 성불(成佛)하여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에 이르러 삼세제불(三世諸佛)이 되기까지의 길과 근원을 핵심적(核心的)으로 함축(含蓄)하여 가르쳐주신 법문(法問)이며 금강경(金剛經)은 수보리 장로가 부처님에게 반야심경(般若心經)에 대해서 질문한 것들을 답변하시는 형태로 여러 중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하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때문에 반야심경(般若心經)을 모두 해독(解讀)하거나 깨달아 알고 있는 사람은 금강경(金剛經)을 굳이 보지 않아도 모두 알 수 있는 말씀들입니다. 이렇게 반야심경(般若心經)이나 금강경(金剛經)은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대표하는 경전(經典)이라 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반야심경(般若心經)보다 금강경(金剛經)을 중심으로 하여 불자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모두 화두(話頭)로 되어 있어 불자들이 아무리 보아도 알 수가 없지만 금강경(金剛經)은 부처님께서 화두(話頭)의 말씀들을 하나하나 풀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누구나 듣고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아무리 쉽게 풀이를 하여 말씀을 해주셨다 해도 알 수 없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천상(天上)에 계신 부처님과 지상(地上)에 있는 중생들 사이에는 많은 격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금강경(金剛經)은 부처님께서 무명의 중생들이 해탈(解脫)하여 부처가 되는 길을 소상히 가르쳐주신 진리이며 생명입니다. 불교에서 금강반야바라밀다경(金剛般若波羅蜜多經)을 금강경(金剛經)이라 부르게 된 것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경전(經典) 중에 금강경(金剛經)이 가장 보배롭고 소중한 경(經)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금강(金剛)이라는 단어는 산스끄리트(Sanskrit)어 바즈라(vajra)에서 파생된 명사로 뜻은 “벼락, 번개”라는 의미인데 불교에서는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중국에서는 제석천왕(帝釋天王)으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강(金剛)의 본래 뜻은 금강석(金剛石), 즉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며 다이아몬드는 보석중의 보석으로 모든 보석의 왕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들이 다이아몬드를 금강석(金剛石)이라 말하는 것은 다이아몬드는 모든 물질 중에서 제일 강하고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금강석(金剛石)은 이렇게 단단한 보석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자를 수 있고 깰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금강반야바라밀다경(金剛般若波羅蜜多經)을 금강경(金剛經)이라 칭하게 된 것은 아무리 단단하게 굳어진 중생들의 고정관념(固定觀念)도 부처님의 말씀으로 모두 부수고 잘라낼 수 있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을 “마하(maha)”라는 단어를 붙여“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라고도 부르는데 “마하(摩訶)”라는 뜻은 “한없이 크다, 한없이 위대하다, 한없이 거룩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야심경(般若心經)은 구원과 영원한 해탈의 생명을 준다는 의미에서 ”자비(慈悲)“의뜻이 있고, 금강경(金剛經)은 부수고 깨고 자른다는 의미로 ”징계(懲戒)“의 뜻이 강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사랑)와 진리 그리고 모세가 주는 율법과 동일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불경(佛經)이나 성경(聖經)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 무명(無明)의 중생들을 제도(濟度)하고 구원(救援)하는 말씀으로 모두 자비와 사랑의 동일한 뜻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야심경(般若心經)이나 금강경(金剛經)에 기록된 말씀은 모두 무명의 중생들을 깨우쳐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부처님의 고귀한 말씀들입니다. 중생들은 이 세상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이 머릿속에 깊이 새겨진 생각, 즉 고정관념(固定觀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머릿속 깊이 새겨져 굳어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산스끄리트어로 산냐(samjna)”라고 합니다. “산냐”라는 단어의 뜻은 모양 혹은 형상이라는 의미인데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모양다리라 말하며 중국 한어(漢語)로는 상(相)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있는 생각, 즉 관념(觀念)이 굳어져 형상화(形象化)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상(相)이라 말하는데 이 상(相)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듣고 보고 배우고 경험한 인식(認識), 즉 생각(想)들이 쌓이고 쌓여 굳어진 관념(觀念)들을 말합니다. 결국 고정관념(固定觀念)은 상(想)들이 쌓이고 굳어져 상(相)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이 상(相)이 바로 자아(自我)이며, 자기 존재입니다. 이러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반야심경에서는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 말하는데 전도몽상이라는 뜻은 잘못된 관념(생각)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을 통해서 중점적으로 말씀하시는 핵심(核心)은 전도몽상(顚倒夢想), 즉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모두 깨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은 이 세상에서 그 어느 물질보다 강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깰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이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근원적 실체이며 또한 자기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은 자기 안에 굳게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을 깨어 버린다면 누구나 해탈(解脫)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머리 속에 단단히 굳어져있는 고정관념은 이 세상의 그 어느 것으로도 깨거나 부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강하고 단단한 고정관념(固定觀念)도 부처님의 말씀으로 깰 수 있고 잘라낼 수도 있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경(般若波羅蜜多經)에 금강(金剛)이라는 이름을 덧붙인 것입니다. 수행불자(修行佛者)들이 그토록 모진 고행(苦行)을 하면서도 해탈(解脫)하지 못하는 것은 머릿속 깊이 뿌리내려 단단하게 굳어져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들 때문입니다.


 


이 고정관념(固定觀念)이 바로 중생들의 번뇌망상(煩惱妄想)을 일으키는 근본 실체이며 또한 중생들의 마음속에 욕심, 즉 탐(貪), 진(瞋), 치(癡))를 일으키는 근본실체입니다. 이렇게 고정관념(固定觀念)은 수행불자들의 해탈(解脫)의 길이나 성불(成佛)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障礙物)이며 마귀보다 더 악한 존재입니다. 만일 수행불자들이 이러한 고정관념(固定觀念)을 모두 깨어서 버릴 수 있다면 누구나 해탈이 되어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금강경(金剛經)의 말씀은 아무리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고정관념(固定觀念)이라 해도 모두 부수고 자르고 깰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수행불자들은 해탈하여 부처가 되기 위해서 금강경을 날마다 수지독송(受持讀誦)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행불자들이 십년, 이십년 혹은 평생 동안 금강경을 수지독송(受持讀誦)을 하며 열심히 수행정진(修行精進)을 해도 해탈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수행불자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금강경(金剛經)을 수지독송 하며 수행을 열심히 해도 반야(般若)의 실체, 즉 반야가 신(神), 곧 시대신(是大神)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수행불자들은 수행을 하면서 지금까지 반야(般若)를 신(神)으로 믿고 의지하거나 신(神)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해탈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神)을 의지 하지 않거나 신(神)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절대로 해탈할 수 없고 따라서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불자들이 해탈하여 성불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반야가 신(神:是大神)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또한 신(神)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반야(般若)는 우주(宇宙)의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주관하시는 절대 신(神:是大神)으로 해탈(解脫)이나 성불(成佛)도 모두 반야(般若)에 의해서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성불(成佛)을 위해 수행정진하고 있는 불자들은 반드시 반야(般若)를 신(神)으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야의 도우심으로 반드시 해탈(解脫)이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께서 반야심경을 통해서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신 것이 반야(般若)이며 반야는 곧 신(神:是大神)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부처님께서 자신이 해탈(解脫)하게 된 것은 자각(自覺)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반야(般若)에 의해 되었다고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통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통해서 자신이 해탈된 것은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하여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을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부처님께서 반야(般若)를 신(神)으로 믿고 의지하며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열심히 정진할 때 자신이 무상(無常)한 존재임을 깨닫고 모든 고통과 재액(災厄)에서 벗어나 해탈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결국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은 반야라는 절대 신(神)이 계셨기 때문에 그 신(神) 곧 반야(般若)에 의해서 해탈(解脫)하여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반야를 시대신주(是大神呪)요, 시대명주(是大明呪)요, 시무상주(是無上呪)요, 시무등등주(是無等等呪)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단어 후미에 붙인 주(呪)의 뜻은 “말씀, 진언, 진리”라는 의미입니다.


 


즉 반야는 참으로 큰 신의 말씀이며 참으로 밝은 빛의 말씀이며 반야 이상의 말씀은 없으며 이것과 비교할 그 어느 말씀도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은 신(神) 곧 반야(般若)의 존재를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통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시며 자신이 해탈하여 부처가 된 것은 모두 신(神)에 의해서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불자들은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은 신(神)을 의지하거나 신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각(自覺)에 의해서 해탈(解脫)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자들도 신(神)을 부정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해탈을 해보려하지만 신(神)의 도움 없이는 절대로 해탈(解脫)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강경(金剛經)을 접하기 전에 먼저 반야심경(般若心經)을 통해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반야의 실체를 아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이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반야(般若)의 실체에 대하여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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