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오늘날 불자들이 어려울 때 마다 절에 가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부르며 기도하는 보살은 과연 어떤 보살이며 무엇을 하시는 보살(菩薩)이신가? 오늘날 불자들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Avalokitesvara)을 생사화복(生死禍福)으로 인한 고뇌(苦惱)와 그에 따른 고통을 아시고 들으시고 해결해 주시는 부처님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불자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절에 가서 제일 먼저 찾는 보살(菩薩)이 바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다.
왜냐하면 중생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로 인해 고통하고 있을 때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찾아서 기도를 하면 모두 해결해주신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절을 하며 기도를 드리는 보살이 바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다. 그러면 문제가 있는 불자들이 절에 가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부르며 열심히 기도를 하면 관세음보살께서 모두 해결을 해주신단 말인가?
만일 불자들이 세상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려거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찾아가 기도를 한다하여 어려운 문제들이 모두 해결이 된다면 그는 귀신이나 만신이지 진정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아니다.
왜냐하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무명(無明)으로 인해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고 살리는 일을 하시는 분이시지 세상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여주거나 불자들의 욕심을 채워주시는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기 위해서 오직 부처님의 뜻을 행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살아생전에 행하신 일은 무명(無明)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부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해탈(解脫)시켜 부처를 만드신 것이다. 때문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행하시는 일도 부처님께서 행하신일들을 동일(同一)하게 행하고 계신다.
그리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은 두 분이 아니라 동일하신 한분을 말하는데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은 진리를 깨달아 혜안(慧眼)이 열려 진리를 스스로 볼 때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 말하며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진리를 깨달은 관자재보살이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기 위해서 하화중생(下化衆生) 즉 무명(無明)의 중생들을 진리로 깨우쳐 해탈(解脫)의 길을 갈수 있도록 제도(濟度)하시는 보살(菩薩)님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음보살(觀音菩薩)은 부처님이 아니라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기 위해서 지금도 이타행(利他行) 즉 무명(無明)의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하화중생(下化衆生)을 하고 계신 보살(菩薩)님이시다.
그러므로 오늘날 불자들은 절에 가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만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들어있는 삼독(三毒) 즉 탐(貪), 진(瞋), 치(癡)를 버리고 성불(成佛)하여 부처가 되기 위해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께 도와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관음보살(觀音菩薩)님이 오늘날 현실 가운데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살아계신 관음보살(觀音菩薩)이 없다면 불자들이 아무리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기도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불자들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찾기 전에 부처님의 말씀을 통해서 부처님께서 오늘날 불자들에게 보내주시는 살아계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오늘날 살아계신 관음보살(觀音菩薩)은 여러분 가까이에 항상 계신다. 단지 혜안(慧眼)이 없어 앞에 계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도암선사의 반야심경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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