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혜안(慧眼)으로 본 반야심경(구성과 그 요소)

작성자
새사람
작성일
2015-04-02 12:04
조회
538

반야심경은 모두 화두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처님과 같이 해탈하여 혜안(慧眼)이 열리지 않으면 그 속에 감추어진 화두의 비밀은 볼 수도 없고 정확히 해설 할 수 없다. 시중에 여러 종류의 해설서나 강해서가 나와 있지만 인간의 해박한 지식으로 연구하여 풀이해 놓은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불자들이 올바른 신행 생활하는데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반야심경”은 혜안이 열린 분이 감추어진 화두를 드러내고 있어 진리를 찾고자 하는 불자들에게 올바른 신행생활을 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고 보아야만 그 뜻을 바르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반야심경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해탈하여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되신 후 보리살타(菩提薩陀) 부처님을 거쳐 삼세제불(三世諸佛)이 되시기까지의 과정과 그 근원이 되시는 반야의 실체,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바라시는 부처님의 기원문까지 모두 여덟 소절로 되어 있다.

첫째 소절: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조견오온개공(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첫째 소절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반야를 향해 바라밀(육바라밀)을열심히 정진하실 때에 자신의 존재(오온)가 무상하다는 것을 밝히 보시고 모든 고액(苦厄)을 초월하여 관자재보살이 되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

둘째 소절:사리자(舍利子)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不如是)​둘째 소절은 부처님께서 해탈하여 혜안(慧眼)을 가지고 바라보니 오온(五蘊)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신의 몸(色)과 부처님의 몸(空)이 다르지 않고 수(受)상(想)행(行)식(識)역시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셋째 소절:사리자(舍利子) 시제범(是諸法) 공상(空相)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셋째 소절은 부처님이 깨달으신 모든 법(진리)은 상(相)이 없고 나고 멸하는 일도 없고 더럽고 깨끗함도 없고 더하는 것이나 감하는 것도 없는 영원불변한 반야의 지혜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넷째 소절:시고공중(是故空中) 무색 무수상행식(無色 無受想行識)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無眼界 乃至 無意識界)​무무명 역무무명진(無無明 亦無無明盡)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넷째 소절은 시고공중(是高空中)은 열반의 세계, 즉 부처님의 세계를 말씀하고 있는데 열반의 세계는 오온(五蘊)이나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이 없고 눈에 보이는 세계나 의식계도 없고 무명이나 노사가 없고 사성제(四聖諸) 또한 없는 곳이라 말씀하고 있다. 왜냐하면 열반의 세계는 무엇을 알거나 취할 것도 없는 곳으로 모든 것이 초월된 세계이기 때문이라 말씀하고 있다.


다섯째 소절:보리살타(菩提薩陀)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波羅密多故)심무가애 무가애고(心無駕碍 無駕碍故) 무유공포(無有恐怖)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구경열반(究竟涅槃)다섯째 소절은 이타(利他)를 행하시는 보리살타부처님은 마음에 걸림이나 두려운 것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도된 몽상(夢想)이 멀리 떠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경열반(究竟涅槃)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을말씀하고 있다.


여섯째 소절:삼세제불(三世諸佛)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波羅密多故)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得阿綠多羅三邈三菩提)여섯째 소절은 부처님께서 무상정등정각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삼세제불이 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삼세(三世)에 계신 삼세제불은 무명의 중생이 해탈하여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 된 후 이타(利他)를 행하는 보리살타(菩提薩他) 부처님을 거쳐 삼세제불로 나타나신 것이다.​

일곱째 소절:고지반야바라밀다(故知般若波羅密多)시대신중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 眞實不虛)일곱째 소절은 반야바라밀다를 모두 완성하여 삼세제불이 되신 삼세제불의 실체(반야의생명)는 곧 제일 큰 신(神)이시며 제일 밝은 빛이시며 위가 없으며 비교할만한 신도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반야의 생명은 모든 고통을 사해주시는 능력이 있고 진실하시며거짓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덟째 소절:고설반야반야밀다주(故設般若波羅密多呪) 즉설주왈(卽設呪曰)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리사바하(揭帝揭帝 波羅揭帝 波羅乘揭帝 菩提娑婆訶)여덟째 소절은 모든 불자들이 반야바라밀을 행하여 무상정등정각을 이루어 모두 삼세제불이 되라는 부처님의 기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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