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불교는 하나의 종교다,
기독교와 불교는 세계문명의 두 축입니다 두 측의 중심부에는 각각 예수와 석가의 영향력이 깊이 스며있습니다 히브리민족의 유대교를 모태로 계승 발전한 기독교는 과거 이천년 역사를 거치면서 서양문화의 꽃으로 자리매김 하였고 인도에서 2500년 전에 발흥한 불교는 동남아 지역을 거쳐 중국에서 토착 화 됨으로서 동양정신 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어 왔습니다 동양과 서양은 이처럼 각각의 이질적인 문화적 토양 때문에 오랜 세월동안 서로 다른 정신세계의 길을 걸어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정보와 교통이 급격히 편리해진 지구촌의 오늘은 그 양상이 조금씩 달라져 가고 있습니다 서양정신과 동양정신이 만남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의 지구촌에서 서로 보완하여 완벽한 문화로 꽃 망우리를 터트리기 위한 작업이 시도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가 세상에 주고자하는 진정한 메시지와 석가가 깨달았던 진리의 세계가 서로 다른 역사적 혹은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될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의 주장이 어느 지점에서 만남과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그 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피할 수없는 문화의 접합이 종교의 혼합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소중한 전통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새롭게 심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와 석가의 창조적 만남은 끊임없이 변모하는 세계 속에서 평화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는 현대의 새로운 대안적 문화 양식으로 꽃 피어날 수있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교 간의 두터운 배타적 벽을 허물고 열린 자세로 서로의 정원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을 겸허히 감상하는 일부터 시작해야합니다 꽃들은 하루아침에 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라는 뿌리와 줄기를 통해 문화적 향기가 피어난 것입니다 예수와 석가의 향기는 누가 뭐래도 “자비“와 ”사랑”입니다 그 자비와 사랑이라는 원력으로 지금까지 인간의 고통을 구재해야한다는 이론 이었습니다 이제 동서양의 만남에서 사랑과 자비는 재 해석해야하고 육적인 구원에서 정신 적인 구원의 시대로 사랑과 자비는 의미를 달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입으로만 떠들던 사랑과 자비가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이 동반되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문화의 꽃망울이 되어야합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자비“와 ”사랑”이 아니요 하나님과 신들이 만들어낸 사랑과 자비이어야 한다는 것이니 자기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랑과 자비가 아니라 하나님의뜻을 이루기 위한 우주적인 사랑과 자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사람들은 누구나 진리와 하나가된 진인들이 되어야하며 사람들은 누구나 신과 하나가된 신인들이 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와 같이 하늘(진리)의 문이 열리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야하고 예수의 분량까지 장성하여 예수와 같은 자들이 되어야하며 석가와 같이 법신불이 화신불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들도 성불이 되고 생불이 되어야합니다
세상은 온통 천지인 합일한 세상을 향하여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연과 우주와 일체가 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와 석가는 신과 일체가 되고 진리와 일체가 된 사람들이다 문제는 경전들이 어떻게 재해석 되며 진리와 사람들이 하나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종교계는 “진리“와 ”도”들의 허상만을 붙잡고 알 수 없는 방언으로 가득한 동서양의 문화였으나 “진리“와 ”도”들의 실체가 들어나게 되면 그것은 하나요, 기독교의 진리와 불교의 도 가 하나의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진리“와 ”도”들이 재해석되며 실체가 보여져야합니다 “진리“와 ”도”들이 긴 어둠의 여정을 끝내고 새 아침이 와야 합니다, 아니 이러한 여명은 이미 열렸고 찬란한 아침은 시작되었습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서서히 만나고 있는 것처럼 “진리“와 ”도”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와 석가의 만남은 서양정신과 동양정신의 아주 특별한 만남일 수 있습니다 서양정신을 예수 속에다 다 담아낼 수는 없는 것이고 반대로 동양정신을 석가 속에 모두 담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 정신의 만남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독특하고 특별한 만남이 될 것입니다
아직 그 증후는 미미 하지만 그것은 분명 창조적 문화의 만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가 천년후의 역사가가 21세기를 평가 할 때 최고의 사건은 정치나 경제가 아니라 기독교와 불교가 최초로 만났다는 점이라고 예언 했던 말을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확신 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 창조적 만남의 도정에서 섰습니다, 밤의 야경을 보면 거리와 빌딩 곳곳에 붉은 십자가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기독교 문화에 익숙해져있고 또 한편에는 전국 명산곳곳에 전통문화의 훌륭한 유산으로서 사찰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혈관 속에서 생생하게 맥박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독교는 무엇이며 불교는 무엇인가? 이제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다가오는 세상의 문화 속에 예수와 석가의 대화를 통해 진리와 도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면 그림자가 아니라 실체가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가 되고 부처가 되며 사랑의 자비의 주인공들이 되어 입으로만 말하고 귀로만 들었던 신앙 합일한 세상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머리숙여 감사함을 드립니다. 이 시대에 깨닳음에 경지와 용기와 진리에 도를 한 영혼이라도 구원에 반열에
이루게하려 몸부림치시는 선생에게 무한 찬사를 보냅니다. 그 동안 많은 외로움과 멸시와 어려움 속에서도 이와 같은
생명에 말씀을 전하시니 하늘이 놀라고 땅이 진동합니다. 불교와 기독교에 자기들 만에 구원이 있다는 자는 자기가
부처요 예수가 될수없다. 이것이 큰 문제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