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산책
사람에게는 네 가지 고독함이 있다.
태어날 때도 혼자서 오고,
죽을 때도 혼자서 가며,
괴로움도 혼자서 받고,
윤회의 길도 혼자서 간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백 명의 사랑하는 사람을 가진 자에겐
백 가지 괴로움과 슬픔이 뒤따른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자에겐 괴로움이 없다.
그런 사람에겐 슬픔도 없고 번민도 없다. [우다나]
고요하고
위없는 안락을 구하고자 하거든
시끄러운 곳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홀로 거처하며
모든 탐욕을 소멸해야 한다.
대중을 좋아하는 사람은
갖가지 괴로움을 받을 것이니
비유하면 큰 나무에 많은 새들이 모여들면
나뭇가지가 삭아 부러질 염려가 있는 것과 같다.
또 세상의 일에 많이 얽매이면
갖가지 괴로움을 받을 것이니비유하면 늙은 코끼리가
진흙탕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법구경]
홀로 앉아 있어라. 수행자의 길은 혼자 가는 길이다.
홀로 있을 때 즐거움이 찾아온다. [숫타니파타]
몸만 달랑 혼자서 산다고
그것이 혼자서 잘 사는 것이 아니다.
참된 혼자의 삶은
과거를 붙잡지 않고 사는 삶이고
미래를 붙잡지 않고 사는 삶이며
현재 또한 좋다고 탐하여 기뻐하거나
싫다고 버리고자 애쓰며 아파하지도 않는
과거 현재 미래를 온전히 잡지 않는 삶이다.
그리하여 마음에
걱정이나 뉘우침을 버리고,
모든 존재의 욕망을 떠나며,
의심 없이 온갖 번뇌를 끊으면그것을 참된 '혼자의 삶'이라고 한다.
그보다 훌륭한 '혼자의 삶'은 없다.
[잡아함경]
어떤 사람과 함께 사는 것 보다
과거 현재 미래와 함께 사는 것이더 무겁고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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