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게시판

장애를 이기는 열가지 수행법 - 보왕삼매론 원문

작성자
보왕삼매론
작성일
2014-08-23 21:45
조회
1477

장애를 이기는 열가지 수행법 - 보왕삼매론 원문

 

보왕삼매론은 중국 원나라 , 명나라 초기의 혼란기에 생존한 묘협 스님의 '보왕삼매염불직지' 안에 있는 스물 편의 17, '십대애행' 해당하는 글입니다. 원문은 지금 우리들이 읽고 있는 것보다 문장인데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새기기에 편하도록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고 탐욕이 생겨나면 마침내 파괴하여 도에서 물러나게 되느니라.몸에 병이 없으면 과욕을 하게 되고 과욕은 계율을 깬다.계울을 깬다는 것은 우리가 지켜야 기본선을 깨뜨리게 되는 것이다.병의 인연으로 살펴서 병의 성품이 공한 것을 알면 병이 나를 어지럽히지 못한다.설령 병이 있다 하더라도 나를 어지럽히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병에 구애받지 않음이다.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2.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이 없으면 교만과 자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고 교만과 자랑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반드시 모두를 속이고 억압하게 되느니라. 고난의 경계를 살펴 고난이 본래 허망한 것임을 알면 고난이 나를 어찌 상하게 하리.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고난으로서 해탈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3.
마음 공부하는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 공부하는 장애가 없으면 배움에 등급을 뛰어넘게 되고 등급을 뛰어넘으면 반드시 얻지 못하고서도 얻었다고 하게 되느니라. 장애에 뿌리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 장애가 스스로 고요해져서 장애에 걸릴 것이 없어지나니,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을 자유로이 거닐어라 하셨느니라.


4
. 수행하는 없기를 바라지 마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견고해지지 못하고 서원이 견고하지 못하면 반드시 깨달음을 증득하지 못하고도 증득했다고 하느니라. 마가 허망한 것임을 꿰뚫어보고 자체에 뿌리가 없다는 것을 사무쳐 알면 마가 어찌 나를 괴롭힐 있으리.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길 모든 마로써 수행을 돕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5.
일을 도모함에 있어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마라.
일이 쉽게 성취되면 뜻이 경박하고 교만해지며, 뜻이 경박하고 교만해지면 반드시 나는 유능하다고 스스로 칭하게 되느니라. 생각하는 대로 일을 가늠할 수는 있지만 일을 이룸은 업을 따르는 . 일이란 지금의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일의 어려움을 안락으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6.
정을 나누되 나에게 이롭기를 바라지 마라.
나의 이익을 바라며 정을 나누면 도의를 잃게 되고도의를 잃게 되면 반드시 그릇됨을 드러내게 되느니라.정의 근본을 살펴볼지니, 정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요, 정은 인연을 의지할 뿐이다.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힘든 교제로써 깨달음의 밑천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7.
다른 사람이 순종하고 거스르지 않기를 바라지 마라.
사람들이 순종하여 거스르지 않으면 내심으로 자신을 뽐내며 내심으로 자신을 뽐내게 되면 반드시 내가 옳다고 고집하게 되느니라. 깨달은 이의 자세는 사람들의 허망한 행위를 관하여 그냥 무심하게 주고받을 뿐이다.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거역하는 사람으로서 원림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8.
덕을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마라.
베푼 덕에 대해 보답을 바라게 되면 무엇인가를 도모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도모하는 생각이 있게 되면 반드시 화려한 명예를 드날리고자 하게 되느니라.덕의 본성이 없음을 밝히고 덕이 영원하지 않음을 관조할지니 덕이란 참알맹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베푼 것을 헌신짝 버리듯이 하라 하셨느니라.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마라.
이익을 바람이 분에 넘치면 반드시 어리석은 마음이 요동을 치고어리석은 마음이 요동을 치면 반드시 추악한 이익 때문에 자신을 훼손시키느니라. 세상의 이익이란 본래 공한 , 분에 넘치는 이익을 바라면 번뇌만 커지나니 이익을 허망하게 구하지 말지어다. 그러므로 성인 말씀하시되 이익을 멀리 하는 것으로 부귀를 삼으라 하셨느니라.

10.
억울함을 당하여 거듭 거듭 밝히려고 하지 마라.
억울함을 자꾸만 밝히고자 하면 상대와 나를 잊지 못하고 상대와 나를 두게 되면 반드시 원한이 무성하게 자라느니라. 억울함을 받아들여 능히 참고 용서하라. 참고 용서하면 겸허하게 바뀌나니 억울한 일이 어찌 나를 상하게 있으리.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받아들이는 것을 수행의 문으로 삼으라 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이래서 부처님께서는 장애 가운데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 앙굴리말라와 데바닷타의 무리가 모두 반역스런 짓을 했지만 부처님께서는 모두 수기를 주셔서 성불하게 하셨으니, 어찌 거역되는 것들을 나의 순리로 삼지 않을 것이며 어찌 저들의 훼방이 나의 성취가 되지 않을 것인가.
하물며 시절이 각박하고 세상이 악하여 인생살이가 이상하게 흐르거늘도를 배우는 사람이라 하여 어찌 장애가 없겠는가. 요즘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장애에 부칟칠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법왕의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어찌 슬프지 아니라햐.

//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64

법명에 대해서 설명

법명 | 2014.08.23 | 추천 0 | 조회 1187
법명 2014.08.23 0 1187
463

쌀을 두고 밥을 찿는 어리석은 짖을 하지마라

복덕 | 2014.08.23 | 추천 0 | 조회 316
복덕 2014.08.23 0 316
462

부처님 말씀 산책

경전 | 2014.08.23 | 추천 0 | 조회 269
경전 2014.08.23 0 269
461

금강경 金剛經 목록(총 32분)

금강경 | 2014.08.23 | 추천 0 | 조회 434
금강경 2014.08.23 0 434
460

法性偈 [법성게]

법성게 | 2014.08.23 | 추천 0 | 조회 652
법성게 2014.08.23 0 652
459

장애를 이기는 열가지 수행법 - 보왕삼매론 원문

보왕삼매론 | 2014.08.23 | 추천 0 | 조회 1477
보왕삼매론 2014.08.23 0 1477
458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

새사람 | 2014.08.23 | 추천 0 | 조회 262
새사람 2014.08.23 0 262
457

금강경의 뜻

새사람 | 2014.08.23 | 추천 0 | 조회 1732
새사람 2014.08.23 0 1732
456

슬퍼하는 것을 허락하기 / 내 마음을 만지다 -이봉희

바랑 | 2014.08.23 | 추천 0 | 조회 303
바랑 2014.08.23 0 303
455

내 마음의 성소 - 발원문

발원문 | 2014.08.23 | 추천 0 | 조회 436
발원문 2014.08.23 0 436
454

최상의 행복에 관해 말씀해주소서

세존 | 2014.08.23 | 추천 0 | 조회 246
세존 2014.08.23 0 246
453

기도의 시 - 타고르

타고르 | 2014.08.23 | 추천 0 | 조회 505
타고르 2014.08.23 0 505
452

해탈시(解脫詩) - 서산대사

서산대사 | 2014.08.23 | 추천 0 | 조회 832
서산대사 2014.08.23 0 832
451

부처님의 생애(生涯)

새사람 | 2014.08.23 | 추천 0 | 조회 266
새사람 2014.08.23 0 266
450

진신 사리(舍利) 부처님의 진리

새사람 | 2014.08.22 | 추천 0 | 조회 344
새사람 2014.08.22 0 344
449

전륜성왕(轉輪聖王)

새사람 | 2014.08.22 | 추천 0 | 조회 433
새사람 2014.08.22 0 433
448

대승경과 이타행(利他行

새사람 | 2014.08.22 | 추천 0 | 조회 289
새사람 2014.08.22 0 289
447

9. 네 가루라왕

새사람 | 2014.08.21 | 추천 0 | 조회 394
새사람 2014.08.21 0 394
446

8.여덟 용왕(龍王)

새사람 | 2014.08.21 | 추천 0 | 조회 259
새사람 2014.08.21 0 259
445

7.제석천(帝釋天)과 사천왕(四天王)

새사람 | 2014.08.21 | 추천 0 | 조회 431
새사람 2014.08.21 0 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