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게시판

가출하신 예수님

작성자
오 바울
작성일
2008-01-08 15:57
조회
1553
"가출하신 예수님"--- 1-08-2008 -아침 묵상-

성경; 눅2;40-52

어느 날 부모를 쫒아갔던 예수님이 사라졌습니다.

그 부모님은 예수님을 찾기 위해서 갔던 하루 길을 돌아서 여기 저기 찾다가 마침내

처음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안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 찾는 기간이 사흘이나 걸렸습니다.

얼마나 부모님은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예수라는 아이는 “어찌 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하면서

반문하는 것입니다.



흔히 사춘기 시절에 부모한테 대드는 아이와 모습이 너무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아~~~! 예수님도 사춘기가 있었습니다.

100% 인간이셨고 100% 하나님이신 분이 예수님이니까요.!



나이에 따라서 인간은 생각하는 것과 행동도 달라집니다..

유아기, 소아기, 청년기, 장년기와 갱년기 ..등 그 나름대로 특징이 있으며 장애도

나타납니다.



어린 아이에서 청년기로 접어드는 12살의 예수님을 본문은 적고 있습니다.

그 당시 유대 문화에서는 13살이 되면 ‘율법의 아들’ 이 되어 회당의 회원이 될 수

있는 나이입니다.

탈무드의 구전이나 미쉬나의 기록에 의하면 유대 소년들은 13세가 되기1-2년에

예루살렘 성전에 미리 올라가 ‘율법의 아들’이 되었을 때 취해야 할 행동을 미리

배웠다고 합니다.



그 당시 예수님의 12살이란 나이는 그런 유대적 관습보다도 사춘기의 나이로 무언가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몸무림치는 시절입니다.(사춘기) 이 사춘기 때는 가출도

많이 하고 부모와 형제와 가깝기 보다는 새로운 친구들과 더 어울리며 자기 자신만의

정체성을 독단적으로 만들어 갑니다.



이때에 확실히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면 일평생에 그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을 통해서 부모들은 그런 나이의 아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아야

하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어찌 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의 질문은 그런 사춘기 시절의

반항적 질문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영적인 점에 초점을 맞추면 많은 유익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부모는 그분의 탄생의 역사를 누구 보다도 잘 알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매년마다 예루살렘에 가는 율법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잃어버린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그 율법의 관습에서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탈출할 때 마지막 밤의 생사의 갈림길에서

어린 양의 피로 문설주에 발랐을 때 사망을 피해 간 것을 기념한 그 유월절의 상징은

바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입니다.



누구보다도 그것을 알고 기억하야 할 그 부모들이 그를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본문은 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주 예배를 드리려고 교회를 갑니다.

때에 따라서는 매일 아침 새벽기도도 하고 헌금 생활도 열심히 합니다. 예수님의

부모처럼..

그러나 정작 그 주인공인 예수님을 세상에서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찾을 수가 있는지요?

예수님의 부모처럼 세상에서 찾아서는 안됩니다.

인생의 길을 가다가 길을 잃어버리면 더 이상 앞으로 가서도, 옆길로 가서도

안됩니다.

그 때에는 다시 돌아온 길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부모님을 걱정시키고자 가출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은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그렇게 성전에서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토론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 것을 통해서 자기 부모님이 자기가 누구인가를 찾아주기 위해서 한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세상에 그리고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한테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 때에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서 자아도취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 뒤에 부모님들과 함께 나사렛에 돌아가서 그들을 “순종하고

받드시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순종하고 받들어야

합니다.

특별히 부모님들에게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그럴 때 예수님의 어머니가 그 모든 일을 마음에 두셨고,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운 분이 되신 것 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

--씨애틀 새 생명 교회를 섬기는 작은 종  오 바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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