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게시판

느보산

작성자
이석주
작성일
2008-03-24 22:31
조회
1420


신명기서에 보면 모세가 느보산에 올라 죽기전의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모세에게 보여 줍니다. 눈으로 보며 가나안을 들어 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안타까움이 배여있는 모세를 보는 것 같습니다. 모세는 죽기 전까지 기력이 120세의 노인임에도 전혀 쇠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죽어 장사 되었지만 모세의 묘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세가 어떤 사람인지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훈련시키시기 위하여 80년을 기다리십니다. 40년은 애굽에서 귀족으로 애굽의 최고의 학문을 받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교만을 치료하는데 광야에서 40년이 지나게 하십니다. 모세를 겸손하게 만드신 후에 애굽에서 종으로 학대 받고 고난 받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시게 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여 애굽에서 거의 애굽인으로 동화되어 너무나 세상적인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도하게 됩니다. 완고하고 타성에 젖어버린 그들이기에 불평과 원망이 끊이지 않았고 형편이 어려우면 모든 것을 모세의 탓으로 돌리며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입니다. 하나님의 10가지 이적과 모세가 홍해를 가른 지팡이의 능력을 체험했음에도 여전히 강팍하고 패역한 자들입니다. 모세가 혼자 감당하기 너무나 어려워서 하나님께 왜 자신이 감당하여야 하는 지를 하나님께 따지는 모세였습니다. 이 모든 백성의 아비가 자신이 아니고 낳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돌보는 것이 너무나 어렵고 힘들기에 죽여 달라고 까지 한 모세였습니다. 그러한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불붙는 시내산에서 말씀을 주시고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원망할 때에 놋뱀을 달아 구원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모세의 얼굴에 비췸으로 함부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기 위하여 수건을 쓰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대면한  모세는 어쩌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로 비추어 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광야에서 훈련시키고 그들에게 말씀으로 양육시키며 그들을 인도하게 하셨지만 모세를 가나안에 들어 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므리바 샘에서 모세가 지팡이를 두 번쳐서 하나님의 진노를 들었지만 비단 그러한 이유로 모세가 가나안에 못 들어간 이유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만일 모세가 가나안에 들어 가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릴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영향력이 크면 클수록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만 의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의 후광이 아니라 오직 말씀에 의지하여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에 들어 가면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가나안을 정복케 하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내에서도 열심을 가지고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로 애쓰며 교회를 일으켜 세우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의 수고와 노력과 땀과 정성이 함께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으로 접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자신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면 그만큼 슬픈 일입니다. 느보산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부흥을 이끌었다면 그것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어서 그들로 교회를 선도하고 발전시켜 나가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느보산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나 혼자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독선이며 아집입니다. 우리는 모세와 같이 느보산에 오를 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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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3-2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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