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탈모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08-09-04 15:46
조회
1847
탈모증은 늘 볼 수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정작 당사자에겐 매우 신경 쓰이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현상은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알게 되는 경우입니다. 즉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하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위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어느 날 누군가가 우연히 발견하여 본인에게 알려주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탈모증상은 보통 머리 정수리 부위 뒤쪽이므로 앞으로만 거울을 보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긴 형태가 둥그렇기 때문에 일명 “원형탈모증”이라고도 부릅니다.



반면에 앞쪽으로 생기는 탈모는 흔히 “M자”형태로 빠지는 것이 있으며 남성청장년에게 잘 생기며 특히 정신노동자들에게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카락이 줄어들고 가늘어지며 샤워를 할 때마다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가려운 것도 느낍니다. 가려운 것으로 인한 다른 종류의 탈모는 비듬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양방에서는 원인을 아직 모르므로 내분비실조, 남성호르몬의 증가, 신경정신자극, 면역기능이나 혈관기능의 이상 또는 유전적인 것으로 말하기도 하고, 치료는 경우에 따라 부신피질 호르몬 요법을 쓰기도 하고, 모발이식도 한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허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허”하다는 것인 매우 넓은 의미인데, 전체적인 면이 있고, 부분적 국소적인 면이 있으며, 음허인지 양허인지로 나눕니다.

필자는 탈모가 혈허를 배경으로 한다고 봅니다.



혈허라는 의미는 영양부족을 내포하고 있는데, 문제는 본인 스스로가 영양부족인 상태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전체적인 의미의 영양부족도 있고, 국소적인 의미의 영양부족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봐선 전혀 영양부족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결과는 국소적인 영양부족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피부, 특히 두피로 가야하는 영양소들이 뭔가의 이유로 가지 못하고 국소적인 영양부족을 야기한 결과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땅이 좋아도 비가 오지 않고 바람만 불어댄다면 그곳에 있는 나무나 풀들은 모두 말라 죽을테니 그 땅은 이미 사막이 되어버리니 옛날에는 좋은 땅이었을지라도 이젠 더 이상 좋은 땅이 아니겠지요. 이와 같이 우리 몸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거듭합니다.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에 맞는 삶, 곧 음식과 운동 및 휴식을 균형있게 조합하여 살아야 하며 이렇게 사는 것이 관리를 잘하는 것이 됩니다.



모발이 다시 생성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완전히 모공(毛孔)이 막혀 피부가 반짝이는 정도로 탈모가 되었다면 매우 어렵지만, 현재 모발이 많이 빠지면서 가늘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개선의 여지가 많으니 서둘러 치료를 받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발이나 허리를 삐었을 경우에만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과 치료에 관한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부분을 바로 잡아,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참고로 안과,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부인과, 노인과, 피부과 등 급히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범위내의 모든 질환들을 한 곳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력저하는 안과의 영역이고, 눈꺼풀 안쪽에 종기가 생겨 고름을 빼어내어야 하는 문제가 있는 경우도 안과의 영역이라고 보이지만, 사실 이런 문제는 한의원에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를 합니다.



또 치아가 흔들리고 아프다면 치과 영역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이는 치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잇몸의 문제인 경우가 더 많으므로 역시 한의학으로 원인까지 치료합니다. 그러나 치아 자체의 문제, 즉 이를 뽑아야 한다든가 충치와 같은 문제는 당연히 양방의 치과서비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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