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무릎이 아파 매우 고생하는 분들이 많음을 많이 보는데 이런 문제도 한의원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 역시 참 많다.

허벅지 뼈와 다리뼈 사이가 무릎인데 이곳에는 빈곳이 있고 빈곳에는 윤활액이 채워져 있어 뼈와 뼈의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뭔가의 이유로 뼈와 뼈에 마찰이 시작되면서 아파오다가 염증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에서는 무릎을 보호하기 위하여 더 많은 윤활액을 생산하게 하게 되므로 무릎이 붓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생산된 윤활액을 빼어내는 경우가 왕왕 있다.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전혀 아닌 치료방법이다.

 

무릎의 자체적인 병이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뭔가가 잘못되어 무릎에 아픈 결과가 왔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자면 어떤 분이 무릎이 아프고 퉁퉁 부어서 오신 분이 있었는데 진찰을 해보니 위장병이 있었다.

속이 좋지 않군요. 했더니 “나는 한 번도 체한 적이 없다” 며 불신으로 가득 찬 눈길로 바라본다.

그리고는 옛날에는 자주 체했었는데 다 나아서 지금은 전혀 체하지 않는다고 덧붙이신다.

 

이런 분들이 꽤 많기에 그러냐고 대답을 해주고 무릎을 치료하면서 위장도 동시에 치료를 해드렸더니

결국 무릎의 통증과 염증, 그리고 부기도 갈아 앉았다.

 

무릎이 좋아질 때까지 한약과 더불어 올바른 식습관을 지도해드리고 무릎이 좋아진 연후에 위장이 좋지 않아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는 설명을 차분하게 해드렸다.

 

침술의학에서 보는 인체에는 경락이라고 하는 “기” 가 다니는 길이 있고, “혈(피)” 가 다니는 길이 있어서 기가 다니는 길을 경락이라고 부르고, 혈(피)이 다니는 길은 혈맥(혈관)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환자의 무릎에 관련되는 경락 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경락을 조절하면 상태가 개선된다.

무릎을 지나는 경락들은 위장경락을 비롯하여 간경락, 신장경락, 비장경락, 담경락, 방광경락 등 6개의 대표적인 경락들이 각각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어느 경락을 치료해야 하는 지 정확한 진찰을 해야 하고 진찰한 대로 침술치료를 시행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 필자가 개발하여 25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안씨원리치료법이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

더 나아가서 “O” 형 무릎이거나, 팔자걸음을 걷는 것도 같은 이치로 치료하여 개선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