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비염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4-07-29 15:19
조회
652

급성은 감기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등으로 발병하고, 만성은 급성으로 부터 온다, 아데노이드, 축농증, 코약을 상용한 것, 코의 구조 이상, 성홀몬이나 자율신경실조, 비타민 A, D의 결핍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분류된다.

 

급성콧속이 근질근질, 재채기, 기침, 비색, 다량의 콧물 등이 보인다. 콧물은 처음에는 물 같으나 점차 노란 고름 같이 변하게 된다. 이것이 많이 나오면 비색이 심해지고 콧소리가 나며 냄새를 못 맡게 된다.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중이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은 비색이 주증상이다. 처음에는 밀폐된 장소에서 특히 심하다. 그리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생기지만 만성이 되면 양쪽이 항상 막힌다. 콧물은 급성과는 달리 보통 고름 같지는 않고 흐르는 콧물이 다소 많이 나온다.

 

비후성비염도 주증상이 비색이다. 그래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수면 중에는 코고는 소리가 상당히 크다. 끈끈한 콧물이 노란 고름 같을 때도 있다. 콧물이 자연히 목으로 흐르므로 콧물을 입으로 뱉어내게 되기도 한다.

 

취비증(臭鼻)은 코의 독특한 강렬한 악취를 내보내며 비색, 코의 건조, 두중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위축성비염은 콧구멍이 넓어서 숨을 쉬면 공기가 그대로 목까지 가므로 항상 코에서 목까지의 점막이 건조하여 콧물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으나 비색은 있어 숨을 쉴 때 급히 쉬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치료는 급성의 초기에는 감기와 같이 심신의 안정과 보온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서양의학적 치료는 보통 10일 정도로 콧물이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콧물이 오래가면서 심해지면 비점막의 수렴과 살균 등의 치료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만성이 되면 곤란한데 이유는 근본적으로 거의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약물요법이나 대증요법이 중심이 된다. 난치병이므로 끈질기게 치료해야할 필요가 있다.

비후성 비염은 수술로 부분을 절제하면 좋아진다고 하며, 취비증도 수술이 되긴 하지만 완전히 낫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은 서양의학 즉 양방의 치료에 관한 간단한 내용이고 다음은 한방 곧 한의학적 치료를 알아보자. 비염은 역시 전신적으로 몸의 상태를 개선하여 콧병을 치료하는 한방요법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등판에 걸쳐 굳은 감이 있고 땀을 흘리는 경우가 별로 없는 사람의 급성 증상 같은 경우에는 두통, 발열, 콧물이 따르는 코막힘이 있게 되는데 이때 갈근탕가감방을 복용하면서 침술치료를 한두 번 또는 서너 번 받으면 확실한 개선감을 느낄 수 있다.

 

비염이라는 병증은 같아도 물 같은 콧물이 많이 나오는 사람. 코는 심하게 막히는데 콧물은 적고 머리가 아프면서 열이 있고 추위를 타는 사람으로 땀이 별로 나지 않는 사람. 가슴이 답답하고 입맛이 쓰며 입이 끈적이는 느낌이 있는 사람. 고름같은 노란 콧물이 잘 그치지 않는 사람. 위장부위에서 물소리가 들리고 어지럼, 이명 등이 있고 머리가 무겁다고 하는 사람. 평소부터 몸이 좀 약한 편으로 찬바람이 불면 재채기하며 콧물이 나오는 사람 등 사람마다 병명은 같아도 다른 방면으로 접근해야 하며, 그렇게 하므로서 증상과 체질에 따라 소청룡탕, 마황탕, 소시호탕, 형개연교탕, 십미패독탕, 영계출감탕, 계지부자탕 등을 활용하여 환자본인에게 딱 맞는 치료를 통해 완치를 앞당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부분이 한의사의 주관적 견해와 판단에 따르므로 믿음이 가는 한의사를 선택하여 치료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비염의 일상생활의 주의;

급성은 비교적 빨리 낫지만 만성이 되면 난치가 되므로 간단히 코감기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코 다친다. 코막힘은 어깨나 등판이 차면 더 심해지므로 아침, 저녁에 서늘할 때는 옷을 껴입어 등판을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 찬 것을 먹거나 마시지 말고 몸 안팎을 보온한다.

, 새우, 산채(산나물) 등 비점막충혈을 악화시키는 것을 피하자.

 

기타 연근즙을 솜에 묻혀 콧구멍에 넣고 자면 좋다고 하는 민간요법도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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