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냉증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6-01-05 18:49
조회
1238

 


허리, 등판, 수족, 무릎, 무릎 아래 부분, 발, 발끝, 몸 전체 등 사람에 따라 질병에 따라 차갑다는 곳이 다르다. 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 하고, 이불 속에 있어도 추워서 잠을 잘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상열하냉으로 상반신에는 열이 있고 더운데 하반신은 차다는 사람도 있다.


따뜻하고 온화한 환경임에도 전신 또는 몸의 어떤 부분이 차갑게 느껴지거나 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은 빈혈, 심장병, 레이노씨 병, 부인병, 자율신경실조, 여성 호르몬의 분비저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본인 스스로 주의할 것은 몸을 차게 하지 않는 것이며 운동을 통해 전신적 기혈의 순환이 되도록 한다.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급적 몸을 많이 움직이도록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두에 둘 것은 고지방의 음식이다. 왜냐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많이 먹지 말고,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생선종류나 식물성 지방을 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본인이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는 기미가 없으면 진찰을 받아보자.


그래서 냉증의 발현이 어떤 질병이 원인이라면 그 병을 치료한다. 그리고 평소 몸을 차게 하지 않도록 하면서 운동을 통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도록 한다. 운동이 아니어도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대추라는 혈이 있다.


뒷목의 목뼈를 살짝 가볍게 누르면서 등판으로 내려가다 보면 가장 많이 튀어나온 목뼈의 바로 아래에 있는 경혈이다. 손이 차가울 때 바로 이 대추혈에 침을 놓거나 지압을 하면 손이 따뜻해진다.


교통사고로 내원한 환자가 치료를 받았는데 평소의 냉증까지도 치료되었다던가, 여드름이 개선되었다던가, 위장병이 아주 많이 개선되었다는 등의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물론, 체질개선의 효과가 더불어 나타난다는 게 한방치료의 묘미가 아닐까. 필자는 교통사고로 목과 어깨를 다친 분들에게 대추혈을 많이 활용한다.


 


위에 열거한 문제 외에도 대추혈은 여러 가지 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아주 중요한 요혈이다.


이와 같이 냉증 때문에 치료를 받으면 체질개선을 이루는 이중효과가 있다.


다시 말하면, 체질개선을 통해서 통증은 물론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질병까지도 치료되는 이중효과가 침술치료와 한방치료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모든 체질의 경우를 다 기록할 수는 없지만 대략 다음과 같은 경우를 살펴보므로 서 냉증도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두자. 


 


  • 허리부터 다리가 차며 소변을 자주 본다. 어깨가 굳어 아프고심장이 두근거린다. 어지럼이 있다. 귀가 울리는 경우도 있다. 두통이 있으며 빈혈이 있다는 체질의 냉증이 있다
  • 특히 수족의 끝이 차서 추운 겨울에 동상에 걸리기 쉽다는 체질
  • 기온이 차가우면 복부에 가스가 차서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복통이 생기는 체질
  • 특히 하반신이 무척 차고 그래서 마치 물속에 들어앉아 있는 것 같으며 소변량이 많다는 체질
  • 몸이 약하고 신진대사기능이 쇠약하며 원기가 없다. 피로를 잘 느끼며손발이 차갑고추위를 탄다. 차면 복통, 설사, 부종 등이 있는 체질.
  • 특히 등판이 마치 물이라도 뒤집어 쓴 것 같이 차고 담이 많이 나오던가 신경통 같은 통증이 몸속을 돌아다닌다는 체질
  • 누가 봐도 안색은 좋고 손은 따뜻한데 발이 차갑다는 체질
  • 특히 무릎아래가 물속에 있는 것 같이 차다는 체질. 이런 체질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른 듯 하고변비가 있는 경우가 많다
  • 여름에도 양말을 신어야할 정도로 발이 차고, 차면 배가 붓거나 아프다는 체질
  • 위장이 약해서 설사를 잘한다. 명치가 붓거나 막힘, 통증 등이 있다. 원기가 없고 전신적으로 차다는 체질.
  • 연세가 좀 있으셔서 손발은 물론 허리도 차다는 분으로 허리아래에 기운이 없고 밤에 자다가 두세 번 또는 그 이상 소변을 봐야하며 목이 많이 마르다는 체질
  • 몸이 대단히 차갑다춥고 늘어지며 권태롭다. 또는 맹렬한 설사가 계속되고 무척 추워하며 수족이 얼음같이 차가와지며 안색이 창백 하고 지쳐있으며 마치 죽을 것 같다는 체질

 


냉증의 일상생활의 주의;


모양을 내기 위해 옷을 얇게 입거나, 겨울에도 미니 스커트에 스타킹만으로 외출하여 몸을 차게 하면 냉증을 피할 수 없고, 또 냉증이 있는 사람은 더 심해진다. 특히 하반신은 따뜻해야 한다. 음식도 샐러드나 차가운 음료수,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먹거나 마시면 몸을 차게 한다. 익히거나 굽거나 데워서 먹고 마시도록 한다.


 


날마늘을 다려서 마시거나 꿀에 재어서 먹거나 마늘주를 만들어 매일 조금씩 마시면 냉증에 도움이 된다.


 


어제는 눈이 내렸고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운데 모쪼록 냉증이 있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라며


모든 독자들께서는 2016년에 풍성한 축복의 삶으로 윤택해지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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