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의 자가진단
변비나 설사를 포함하여 장의 문제는 확실히 알고 있는 게 좋다. 변비나 설사를 우습게 알면 안 된다.
변비나 설사가 계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고, 상응하는 치료를 받도록 하자.
소화관의 증상들은 복통, 구역질, 가슴 쓰림, 트림, 토혈, 하혈, 설사, 변비, 식욕부진, 복부창만감 등 종류가 매우 많다. 복통 하나를 예로 들어 보더라도, 복부의 어느 쪽이 아픈지, 통증의 정도는 얼마큼인지, 아픈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계속 아픈지, 식전에 아픈지, 식후에 아픈지 등등 확인해야 할 것들이 무척 많다.
아픔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당사자인 환자만이 알고 있는 사항들이므로 진찰할 때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보다 정확한 진찰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자기 생각에 별로 관계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해 주는 것이 좋다.
말하자면 오래 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다면 현재의 병증과 전혀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교통사고는 골병이 든다고들 말한다.
교통사고는 사고 당시에 나타난 근육통이 전부가 아니고 내장에 까지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무슨 약을 뭣 때문에 먹는지도 알아두는 것이 좋고
진찰을 받을 때 말하도록 한다.
자가진단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대변을 얼마나 자주 보는가.
대변의 상태 즉 대변의 색깔, 대변의 굳기, 대변의 양 등.
대변을 볼 때 아픈가.
대변에 피가 보이는가.
변비약이나 장에 좋다는 어떤 약을 복용하는지.
다른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지금까지 자신에게 있었던 질환들을 정리해둔다.
자가진단은 진찰을 하는 의사에게 요령 있게 제대로 잘 말해주기 위함이다.
진단을 하고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보다 확실하게 알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도 상당한 범위의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계 질환에 매우 효과적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