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통풍은 나이가 많을수록 생길 가능성이 높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요산으로 인한 것이라고는 하나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설도 있고, 또 유전에도 관계가 있다는 설도 있다. 어쨌거나 통풍은 혈액중의 요산이 지나치게 증가하여 생긴다.
어느 날 갑자기 기습적으로 생기는 격렬한 관절통. 대개는 엄지발가락에 생기지만 발목이나 손가락, 어깨 등에도 생기는 수가 있다. 통증발작은 그야말로 매우 기습적이고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다.
통풍을 앓는 환자분들의 표현은 너무 지독하게 아파서 어떻게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아픔이라고 한다. 통풍 발작을 몇 번씩 되풀이하는 동안에 점차 귀나 수족 등에 요산나트륨이 고여 혹 같이 나타난다. 점차 진행하면 요산이 신장에 고이고, 요독증을 병발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
통풍은 서양의학에서도 치료하고 한의학에 의해서도 치료된다.
서양의학의 기본은 혈액중의 요산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약물요법을 행한다. 듣기로는 통풍치료제가 많이 발달하여 잘 낫는다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방의학으로는 대사이상을 치료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체질개선을 도모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
서양의학적인 치료로 나았다고 해도 한방치료를 통해 재발가능성을 낮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당연히 식사요법과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식사요법은 고기의 내장종류나 생선의 내장종류는 피하고 기타식품은 섭취 칼로리에 맞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고, 살이 찌지 않도록 한다.
통풍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다. 과음이나 육류, 지방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사람들, 즉 미식가들에게 생길 위험이 더 많다. 그러므로 과식하거나 맛있는 음식만 찾아다니며 먹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게 살면서, 한방요법을 쓰면 예방할 수도 있다.
일단 문제가 생겨서 성신한의원에 오시면 대시호탕, 방풍통성산, 방기황기탕, 월비가출탕, 작약감초탕, 계지가령출부탕 등등 여러 가지 한약을 환자본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게 복용토록 하면서 침술치료를 병행하여 최대한 빨리 고통의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이제 성탄절이 곧 다가온다.
금년 겨울은 추울 거라는 예보가 있고, 눈도 많이 올 거라는데 모쪼록 추운 계절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축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