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발달장애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08-01-18 18:13
조회
1665


질문) 6살박이 손자가 말이 늦습니다. 4살 수준이고요. 병원에서 발달장애 진단을 받고 1주일에 1시간씩 언어교정 치료 중입니다만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발달장애(developmental disability, 發達障碍)는 몸과 정신의 발달이 또래의 정상적인 아이에 비해 현저히 처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발달장애는 뇌의 기질적인 병변이나 정신적인 문제, 부모의 약물중독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유전 등의 여러 요인으로 생깁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 사물이나 대화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과 언어구사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자주 보채고 울며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을 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싫어하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움직임을 보이며, 또래아이에 비해 말이 늦고, 팔다리의 근력이 떨어져 걷기나 자세에 이상이 있어 까치발로 걷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의 오지(五遲)와 오연(五軟)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지는 어린아이의 발육이 늦은 다섯 가지 병증으로 서는 것이 늦는 입지(立遲), 걷는 것이 늦는 행지(行遲), 머리카락이 더디게 자라는 발지(髮遲), 이빨이 늦게 나는 치지(齒遲), 말이 늦는 어지(語遲)를 말합니다.



오연은 머리와 목을 잘 가누지 못하고, 손발과 근육조직이 무력하며 입주위의 감각이 떨어지며 침을 흘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두연(頭軟), 항연(項軟), 수각연(手脚軟), 기육연(肌肉軟), 구연(口軟)이 있습니다. 모두 발육이 늦어지고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인체파동원리에서 보는 발달장애의 원인은 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과 다른 가족에 비해 특정 질환에 자주 걸리는 가족력을 가진 상태에서 태어나 후천적인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성장환경의 부조화가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부모가 외견상 정상적인 신체와 정신의 발달을 보이고 있다 하더라도 인체파동원리와 인체에서 빚어지는 오작동으로 인하여 뇌와 심장,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있는 상태인 부모(건강하지 못한)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건강하지 못한 부분을 고치려는 인체의 노력이 지나쳐, 도리어 인체에 제 1오작동을 일으켜 건강하지 못한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이어져 발달이 늦은 아이로 태어납니다.



이러한 장애요인은 주로 뇌와 정신이 크게 관여하므로 아이로 하여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가 느끼는 불안과 초조, 두려움의 심리적인 요인을 제거하는 치료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이의 발달장애에 대해 불안하고 두려워하게 되면 아이가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가중되어 더욱 악화되는 인체의 오작동을 보이게 됩니다.



먼저 이 질환은 건강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솔직히 받아들이고, 충분히 치료 가능한 것임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즉 부모와 아이의 뇌에 있는 과도한 긴장을 풀어주는 게 선결과제인 것이지요.



동시에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에서 보듯 먼저 신체발달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대체로 뇌와 정신의 발달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은 이렇게 받아들입니다. 즉 척추와 근골격의 편향된 발달은 도리어 뇌에 과도한 긴장을 줄 것이라는 잘못된 오작동이 크게 작용하게 되므로 신체적인 발달도 동시에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몸으로 하여금 척추와 근골격의 정상적인 발육이 곧 뇌와 정신의 건전한 발달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척추와 관련된 모든 부분(특히 목, 허리)을 치료하면 됩니다.



아울러 성장에 필요한 음식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하도록 함과 동시에 아이의 육체와 정신의 부조화가 주된 요인임을 인식하고 척추와 뇌, 특히 뇌하수체와 관련된 인체의 부분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서 오장육부의 기능장애도 함께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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