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자궁근종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5-07-13 17:22
조회
1255

 


35세 이상의 여성 40~50%에서 나타나며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는 질환이다. 생기는 부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긴 해도 양성종양이므로 크게 당황하거나 할 필요는 없겠다. 다만 월경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심한 빈혈 또는 월경통이 너무 심하다든가 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종의 크기가 작으면 다른 많은 장기의 질환과 마찬가지로 거의 아무 것도 느끼거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월경량이 증가하고 응어리가 나오든가 월경을 할 때가 아닌데도 출혈을 하거나 한다. 그 결과로 빈혈을 일으키고, 어지럼, 가슴두근거림, 숨참, 전신권태 나아가서는 심장기능이 약해져서 얼굴이 파랗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근종에 따라서 월경시에 자궁벽의 울혈이 더해지므로 월경통이 아주 심해진다. 그밖에 하복부의 압박감, 요통, 변비,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종이 아주 커지면 복진시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커진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원인을 모르는 것으로 발표되어 있는데 아마도 난소로부터 분비되는 난포홀몬이 근종을 생기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추측은 있다. 필자는 그 원인을 자궁내의 기혈순환부전으로 보고 치료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케이스가 많다.


치료에 있어선 환자의 나이나 임신희망 여부를 확인하여 결정한다. 대부분이 자궁절제를 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더러는 호르몬요법이나 부분절제 수술을 택하는 것 같다.


 


꼭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근종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증상을 제거하여


평생 수술하지 않고 활기가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수술을 한 후에라도 한방치료를 받으면 회복도 빠르고 수술결과도 훨씬 좋아지게 된다.


 


사람마다 다르므로 모든 증상이 같은 병명을 가진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날 수는 없지만, 필자는 평소에 손발이 차다면 “나는 원래부터 손발이 차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한다. 왜냐하면 서양의학에서는 “손발이 찬 것”이 병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손발이 차가와도 이렇다 할 큰 병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미안하게도 손발이 차갑다면 분명히 “정상”은 아니다. 일테면 손발은 차가운데 얼굴은 화끈거린다 ? 어깨가 자주 뭉친다거나 두통이 있다면 이는 분명히 손발이 차가운 것과 관련이 있는 문제일 수 있고, 이런 경우에 진통제를 복용하여 심한 고비를 넘긴다고 해도 재발하므로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게 되고 언젠가 부터는 더 센 것, 더 강한 진통제를 찾게 된다.


 


진찰도 받고 치료도 받으러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하루, 이틀 미루다 한 달, 두 달... 해가 바뀌어도 매일 가봐야지...만 반복하다가 큰 병이 되어서야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필자는 골반내의 상황을 개선하여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게 하고 제거해야 할 것들은 쓸어내도록 하여 월경통이나 요통을 감소시키기도 하고, 아직 자궁근종이 아니라면 앞으로 생길 수도 있는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침술치료나 한약치료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회복기능을 도와 본인 스스로의 치료능력을 키워 치료목적을 달성한다. 쉽게 말하자면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잡은 고기도 주는 방법이다.


혹시 가까운 가족 중에 자궁근종이 있었다면 본인도 예방적 차원의 치료를 받는 것도 좋지 않을까.


 


자궁근종에는 침술치료와 더불어 계지복령환, 당귀작약산, 삼황사심탕, 도핵승기탕, 의이부자패장산, 온청음,


대황목단피탕, 육군자탕, 온경탕, 절충음, 보중익기탕, 인삼녹용보궁탕 등을 증상과 체질에 맞게 처방한다.


등뼈나 허리뼈를 탄력있게 하는 운동을 매일 하는 것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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