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 칼럼

한집에서 매일 같이 밥먹고 생활하는 가족, 가끔은 너무 가까이에
있어 무관심해지진 않았나요? 가족의 척추건강과 생활개선을 위해 온 가족과 함께 카이로프랙틱 교정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가족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달에 한번씩 웰네스 척추건강검진(Wellness
Care) 받으시는 가정을 보면 몰라보게 쑥쑥 자라는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는데요, 한지붕아래 매일매일 보는 부모님들과 다르게 한달에 한번씩 아이들의 성장모습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아이들이 아무런 사고도 없이
왜 아파해하는지 이해가갑니다. 바로 성장기와 관련된 성장통 때문인데요,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이 하퇴부(lower leg region)나 대퇴부(femoral
region)의 깊은 근육층, 혹은 슬관절(knee joint)이나 고관절(hip joint)등 다리와 관련된 관절과 근육에 뚜렷한 원인없이 근육이 당김이나
관절통으로 아프다고 호소하는 질환인데요, 부모님의 입장에서보면 아이들이 다치지도 않았는데 괜한 꾀병부리는게
아닌가 하실수도 있지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셔야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골격계의 변화 즉 골격계의 성장속도가 근육의 성장과 다르게 이루어지게되어 온몸에 통증으로 느끼게되는데요, 나이와 성별에 따라 성장통을 앓는 어린이들의 빈도수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주로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더 나타나게됩니다. 주로 만5세에서
13세 사이에서 성장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호르몬의 영향과 생활습관,
육체적 스트레스와같이 외부적요소들의 차이로 여자아이들의 성장이 남자아이들보다 일찍 시작하게 됩니다. 꾀병이 아니냐 하는 오해를 쉽게 사게되는 성장통, 그 이유로는 통증의 위치가 지속적으로 좌,우로 옮겨다니기도하고, 통증이 지속되었다 사라졌다 하는등 반복되는 특성때문입니다.
수개월간 증상이 없다가도 다시 재발되어 나타나기도하는 성장통, 직립보행시 혹은 책상앞에
앉아있는 시간동안 온몸으로 받는 중력의 압박과 지속적인 근육사용으로 통증이 좀 진정되었겠지만,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그리고 수면시간에 주로 통증을 호소하고, 심한경우에는 밤에
잠을 설치기도하여 학업과 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도합니다.

 

          성장통의경우 주로 다리의 통증으로 나타나는게 대부분이지만, 요즘들어 요추(Lumbar),
즉 허리통증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운동장이나 밖에 나가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감소와
더불어 컴퓨터와 책상앞에 앉아 오랜시간을 보내는아이들의 늘어나는 추세가 큰 원인입니다. 근육 발달의 저하로
쉽게 찾아오는 근육의 피로,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정서적 장애,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이유인데요, 근육의 피로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잦은 근육 경축과 혈액순환장애가 유발되고
근육내에 노폐물이 쌓이는가하면 국소허혈증(local ischemia/acute limb ischemia)으로
통증과 압박이 유발된다는 원인도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서장애와 관련된 원인으로서는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위한 성장통 호소라고 연구보고가 나와있는데요, 주로 ‘머리가 아프다', 혹은 ‘배가 아프다’고 하는 등의 증상이 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밥 잘 먹고,
학교 잘 다니고, 공부 잘 한다고 하여서 그냥 지나치시는 부모님들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우리아이들에게 항상 귀를 기울이시고 열린마음으로 많은 대화를 하셔야한다는점 잊지마셔야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앞서 언급했듯이 저녁이나 밤에 양쪽다리에 간헐적 통증을 호소한다고해서 성장통이니 그냥 본인 스스로 성장통이라고 진단내리시면
안됩니다. 성장기 아동에 있어 나중에 큰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다른 심각한 질환들도 성장통과 매우 유사한
형태의 통증을 일으키기때문인데요, 예를들어 아이들이 놀면서 나는 잦은 사고로인한 인대가 늘어나는 염좌상(sprains/strains)이나 골절(dislocation), 관절이나 뼈에 균이 감염이 되어 통증이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과 열이 발생되는 화농성관절염(septic/suppurative arthritis)이나 골수염(osteomyelitis),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juvenile rheumatoid arthritis)이나
일과성 활액막염(transient synovitis),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slipped
capital femoral epiphysis) 더 나아가서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avascular
necrosis of femoral head) 등 다양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전문의의 도움으로
x-ray검사, 근전도검사, 혈액검사,
그밖에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해 우리몸의 균형은 어떠한지, 척추질환 및 근골격계의
질환은 없는지, 뼈의 이탈구(Subluxation)은 없는지 먼저 확인하시고
카이로프랙틱의 교정치료, 재활치료, 혹은 운동치료와함께 아이들의 성장통이란
짐을 덜어주고, 균형있는 척추건강과 생활개선에 힘쓰셔야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에대한 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제일 중요하다는점 잊지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