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이것만은 알고 신자!
하이힐
오늘은 여자의 자신감을 한단계 더 올려주는 하이힐의 재미있는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엔 전부 다 라고 할 수 있을만큼 모든 여성이 즐겨신는 신발입니다. 하이힐의 역사는 16세기 무렵 베네치아로부터 시작됩니다. 그시절에는 길거리의 오물들을 밟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Chopine 이라는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었습니다. 몸매를 돋보이게하기 위한 용도로 본격적으로 하이힐이 이용 된 시기는 프랑스의 왕이었던 루이 14세시대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다리를 너무 사랑한 루이 14세는 다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위하여 현대의 하이힐과 흡사한 구두를 신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의 영향으로 그시대의 귀족들은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남녀 관계없이 하이힐을 신게 되었고 특히 루이 15세의 첩이었던 퐁파두르 부인은 자신만의 높은 굽의 구두를 만들어서 신고다니며 주위 귀족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부인이 신고 다니던 구두는 ‘루이힐’ 이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불리우며 이것이 오늘날 까지 이어져오는 하이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하이힐, 오랫동안 하이힐을 신어보신 분들은 높은 굽의 구두가 얼마나 불편한지 아실겁니다. 좁고 높은 하이힐은 여성들의 발을 혹사시켜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관절염 등 발에 너무 꽉 끼는 신발로 인해 일어나는 질환들이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이힐을 신으면 뒤꿈치와 엉덩이가 올라가게되면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허벅지와 골반이 앞으로 나오게되고, 앞으로 몸이 쏠려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배부분은 뒤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랜기간 이러한 자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허리뼈(요추) 부분에 척추 과전만(hyperlordosis)을 야기하게 됩니다. 과도하게 앞쪽으로 나온 요추 굴곡은 척추 몸통의 뒤쪽에 있는 신경들을 압박하게 되어 허리통증, 좌골신경통, 무릎통증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합니다. 요추 과전만은 흉추 과후만을 야기하고, 이는 또다시 경추의 과전만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척추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편안한 신발을 신는 시간을 늘려서 최대한 발을 쉬게 만들어 주시고 적절한 하체운동과 척추 정기검진이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