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 1부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요즘
하늘이 너무 예쁘지요? 하지만 봄이 오는 것이 마냥 반갑기만 하지 않은 분들이 계실겁니다. 집에서 청소하다가 재채기가 쉼없이 나오고 공원 산책이 두려워지는 분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몸에 있는 면역계는 외부 환경의
변화와 병원체에 대항하여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면역계는
우리 몸에 침입한 모든 것들에 대하여 반응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몸에 침입한 외부물질을 항원이라고 하고 그에
대항해서 우리 몸이 만든 면역물질을 항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반응은 몸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외부물질들에 반응하지만 해가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을 일으는 경우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알러지입니다.
알러지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뿐만 아니라 약물 및 일부 음식물 등의 아주 약한 항원에 대해서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먼지, 꽃가루 등의 물질들이 코
점막에 접촉한 후, 이에 반응하여 항체들이 몰려들어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끊임없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한달 이상 지속이 된다면 알러지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콧물, 재채기뿐만 아니라 코끝이나 입천장, 목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꼽이 끼고 눈물도
나는 알러지성 결막염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있으며 심한경우 기관지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이시간에는 알러지성 비염의 예방과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