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어린이 질병인데, 많은 경우가 감기걸린후에 귀에있는 고막(귀청) 안쪽에 생기는 염증이나 붇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린아이 네명중 세명이 세살되기전에 한번이상 이 중이염을 앓지요.
귀의 구조:
귀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이 혹은 바깥귀(outer or external ear), 중이(middle ear), 그리고 내이 혹은 안쪽귀(inner ear). 소리가 공기 진동을 통해서 바깥귀 구멍을 거쳐 귀에 이르면, 고막(Tympanic Membrane)이 움직이지요. 그러면 귀 안쪽에 있는 작은 진동뼈(Malleus, Incus, and Stapes) 가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전기적 신호로 바뀌어 청각신경에 전달되어 소리를 감지 합니다. 이상의 기능이 잘 작동 되려면, 중이의 압력과 귀 바깥의 압력이 같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이와 코 안쪽에 있는 조그마한 관(Eustachian tube: 유스타키오 관)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이 관은 중이에서 생기는 점막이 코 뒤로 나오게 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원인:
위에서 설명된 이 유스타키오 관이 막힘으로 인해 중이염이 시작 됩니다. 감기를 걸렸다든지 알러지로인해 이 관 주위가 붇기 시작 하면서 결국에는 전체적으로 막히게 되지요. 이렇게 막힌 상태에서는 세균이 그 숫자를 더해가고 그로인해 염증이 생깁니다. 어린이들은 특히 이 유스타키오 관이 어른에 비해 수평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배수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니 막힐 확률이 더 높습니다. 또한 아데노이드 (선양조직) 가 목과 코 뒤쪽에 있는데, 아이들은 이 조직이 성인 보다 크기 때문에 유스타키오 관이 막힘을 쉽게 만듭니다.
또 7세가 되기전 까지는 면역체가 아직 100% 발달되지 않아 염증에도 약합니다.
그외 담배 연기에 노출 된다던지 (식구가 담배를 집안에서 피든 집 밖에서 피든 상관없이), 누워서 젖병을 빤다든지, 유아실에서 다른아이들과 접촉이 많은 아이들은 더 흔히 중이염에 걸릴 찬스가 높습니다.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고 남자아이가 여자보다 더 흔하며, 집안에 귀병 내력이 있는경우에는 더욱 조심 하셔야 합니다.
증상:
그 증상이 아이에 따라 다를수가 있습니다. 말을 못하는 아기는 그냥 울기만 하거나 먹는것도 뿌리 칩니다. 갑자기 열도 나기도 하고 불편한쪽 귀를 잡으려고 힘을 씁니다. 눕거나 음식물을 씹을때, 우유를 빨때 더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먹는것도 줄고 잠자는 것도 힘이 들지요. 청각이 떨어 지면서 음악이나 TV의 볼륨도 평상시 보다 더 크게 올리지요. 말 할때도 더크게 말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구토, 구역질 및 어지러움을 호소 하기도 합니다.
그 반면에 어떤경우는 전혀 증상이 없고 열만 나는때도 있습니다.
흔히 감기기운과 동반하기 때문에 기침, 콧물 아니면 코막힘도 동반 하기도 합니다.
치료:
염증이 없이 귀에 물만찰 경우는 저절로 2-3일 내에 회복 될수도 있지만 염증을 동반할 경우는 항생제가 필요 하지요. 항생제는 증상에 따라 일주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처방 하지만 통증과 열은 치료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야 나아지기 때문에 에드빌이나 타이레놀을 시간 맞춰서 먹이는것을 권합니다.
전염성:
중이염 자체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일 감기 기운이 있을때는 다른아이에게 전달 되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조심시킬것을 권합니다.
예방:
신생아일 경우 최소 6개월 까지 모유를 먹임으로 엄마에게있는 면역체가 아이를 질병에서 보호 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젖을 먹일때는 반드시 눕히는 자세보다 비스듬히 세워서 먹이는것이 이롭습니다. 불필요하게 고무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담배 연기와 그 냄새에 노출되는것을 피 하십시요.
가능한한 많은 아이들이 있는곳은 피 하시고, 자주 손을 닦게 함으로 감기 걸리는 횟수를 줄이고, 면역 주사는 꼭 날짜에 맞춰 맞게 하실것을 강조 드립니다.
중이염 증상이 있을때는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게하여 고막이 터진다든지 귀 주변에 있는 뼈에 염증이 침입함과 온 몸 전체 염증이 퍼지는 일 그리고 청각 상실이 생기지 않도록 염두해 두십시요.
계속 반복되는 중이염일 경우는, 귀 고막에 작은 관을 넣기하고 장기적인 항생제 복용을 해야 하고 청각에이상 있을 경우는 주기적으로 청각 테스트와 치료도 필요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