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 칼럼

위장병

작성자
김권종
작성일
2007-10-08 00:26
조회
6258




위장병 (Gastric/Duodenal Disease)



위에 관하여



위는 음식을 소화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곳에서 소화효소가 작용을 일으켜서 작은 창자 에서 몸 안으로 양분이 흡수 될수 있도록 준비 하는 부분입니다.  그 처음 단계로 강한 산성 소화액이 위에서 분비되고 입에 있는 침과 이 위액이 음식물을 일차 분해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위액은 아주 강한 산성 성분으로 그 산도(pH ) 가 2 에서3 정도가 됩니다.  이 pH 산도의 숫자가 적으면 더 독 한것인데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식초의 산도가 2.4 정도이니 우리 몸의 위안에는 식초가 항상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루에 분비되는 산액이 2 - 3 리터(Liter)가 되고 저녁에 가장 많이 분비 됩니다.  산을 조절하는 것 말고도 단백질을 분해하는 펩시노진 (pepsinogen)은 치프쎌 (chief cells)에서 나오고, 비타민 비 12 흡수를 도와주는 인트린식 훽터 (intrinsic factor)는 위에 있는 포라이럴 세포 (parietal cells)에서 분비됩니다.  이런 분비역할 말고도 위에서 수분 흡수, 이온 흡수, 그리고 지방에 분해되는 술, 아스피린, 커피 등이 흡수 됩니다.



위는 식도 (esophagus)와 십이지장(duodenum)을 연결하고 식도 끝부분은 항문과 같은 괄약근(esophageal sphincter muscle)으로 되어 있어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지요.  사람의 위는 빈속일때는 약 50 ml 이고 음식의 양은 약 1 리터 정도를 저정 할수 있지만 수분을 포함하면 최대 4 리터 까지도 수용 할수가 있습니다.



[img1]                



위의 구조 및 위치



1.   식도역류 (GERD: Gastroesophageal Reflux)





위에서 설명된 산성 위액과 단백질을 분해할수 있는 성분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이 식도역류 입니다.  식도는 위와는 달라서 위의 독한 성분에 지탱할 능력이 없습니다.  과도한 식사나 음식이 십이지장으로 이동 되는 시간이 느린경우 (식후에 바로 눕는것 포함)에는 식도 마지막 부분에 있는 괄약근이 열린다던지 위의 일부분이 흉막 (diaphragm)위로 올라오는(hiatal hernia)이유가 대부분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역류로 인해 식도벽이 빨갛게 붙게되고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는 암의 초기 현상이 시작되고 최악의 경우는 암까지 진행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병을 가지고 있지만 그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img2] 초기암 (Barret’s Esophagus)





증상

•        속쓰림(heartburn):  70-85%

•        구역질(nausea): 50 %

•        가슴 답답함:  33%

•        입에서 신맛이 나거나 음식이 입까지 올라옴:  60%

•        배아픔:  29%

•        목이 자주 쉬는 현상

•        수면중 마른 기침이나 오래 지속되는 마른 기침/ 천식 증세

•        입냄새

•        치아 손상

•        목이 답답한 느낌

•        목에 무언가가 걸린 느낌



원인

•        과식

•        비만

•        음주

•        흡연

•        카페인이나 탄산 음료수

•        고지방 음식

•        매운 음식

•        신맛나는 음식: 오렌지 나 토마토

•        초콜렛

•        양파, 배추(cabbage), 브로클리(broccoli), 시금치, 칼리 훌루워(cauliflower), 우유 등

•        페퍼민트 (peppermint)종류

•        임신

•        식후 바로 눕는 사람

•        비타민 C 과다 복용









2.   위염/십이지장 염 (Gastritis and Duodenitis)



위나 십이지장염은 그 기관의 벽이 붙는 현상을 말하는데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장기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경우(특히 진통제나 술)및 스트레스, 세균, 십이지장 역류에 의해 이 현상이 나타나지요.  그외에 나이드신분의 위벽 퇴화 현상, 자극적인 음식 과 상한 음식, 탈진, 산소 부족, 방사능 노출, 간의 고혈압(portal hypertension)에 의해서도 문제가 됩니다.  



헬리코 박테리아 (Helicobacter pylori)는 장기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고 암도 유발할수 있는 균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 균이 위/십이지장염 을 일으키는 지구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미국에도 성인중 30%, 60세 이상된자는 절반이 이 균의 보균자 입니다.  음식과 침을 통해서 전달되기 때문에 청결치 않은 식생활은 문제가 됩니다.





증상

•        배아픔:  특히 명치 끝이나 명치의 오른쪽

•        식후바로나 30분 정도뒤에 배아픔

•        식욕 감퇴

•        구역질과 구토

•        딸꾹질

•        변속에 짙은 밤색의 콩조각 같은 것이 군데군데 썩여 나옴



3.   위암 (Stomach Cancer)



동양 사람에게 특히 많은 위암은 나이가 들수록 더 흔히 나타나고 그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가 않습니다.  증상역시 위염이나 역류 현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무시해 버릴때가 많지요.  남자가 여자보다 거의 두배가량 흔하고 발견시 그 진전 상태가 치료의 가능성 여부가 판단 됩니다.





원인

•        헬리코 박테리아 감염

•        가공되거나 발효된 음식:  훈제, 절임, 짜고 매운 음식, 발효된 김치

•        위 수술 경험자

•        흡연

•        가족의 위암

•        저소득 생활자

•        위속에 생긴 염증이나 혹

•        식도의 초기 암 현상

•        과일이나 채소 섭취 결핍

•        A 형 혈액형

증상

•        식욕 감퇴및 몸무게 감소:  70-80%

•        계속적인 배아픔

•        위 산제거약 복용에도 증상 변화 없음

•        식후 통증 악화

•        구토 및 구역질

•        대변 기능 변화

•        적은 양의 음식을 먹고도 포화감 느낌

•        피나 진한 갈색 썩인 대변











4.   위/십이지장 검사



위 내시경은 육안으로 직접 볼수 있고 또 조직 검사를 할수 있어서 아주 좋은 방법 입니다.  초음파도 겸해서 하는 경우는 암을 진단 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 외에 바리움(Barium)을 마시고 X-ray로 찍는 것도 있고 피 검사나 대변 검사를 통해서 헬리코 균을 판단 할수 있습니다.  암을 염려 할때는 CT 촬영도 필요로 하고 전신 촬영까지 해서 전이 상태를 보기도 합니다.



5.   치료



우선 증상과 진료로 치료 방법이 결정 됩니다.  역류 현상일 경우는 산을 줄이는 약을 복용 하고 균에 의한 염증일 경우는 몇가지 항생제를 동시에 복용 합니다.  약물 치료를 약 8주 정도 했는데도 별 차이가 없으면 자세한 조사를 내시경을 통해서 합니다.  이때 대부분 조직 검사를 통해서 헬리코 균을 진단하지요.  미국에서는 대장암일 경우 50세 부터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스크린을 하지만 위 내시경은 문제가 있지 않은이상 보험에서 허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미국 사람은 동양 사람 처럼 흔한 병이 아니기 때문)의사와 상의 하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6.   예방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 십시요.  식사 전 손을 깨끗히 닦고 가급적이면 수저 젇가락을 다른 사람과 침을 섞지 말고 술,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셔야 합니다.  짜고 매운 음식, 절인 음식, 많이 발효된 음식, 훈제된 음식, 불에 탄 고기(그릴에 굽는 바베큐등)들을 삼가 하시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세요.  식사후에 바로 눕는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약 2 시간 정도 지난후에 누우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컵 정도 마셔주면 밤새 거꾸로 올라온 위 산을 씻어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익 합니다.  위에 좋다고 주위 사람의 말을 듣고 이약 저약 사용 하는것 보다 의사와 상의 하시고 혹, 균에 의한 감염이 있을시는 바로 치료를 할수 있도록 하십시요.









얼굴에 웃음을 항상 간직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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