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 칼럼

손이나 발이 갑자기 매우 가려우면서 물집이 생길 때

작성자
KReporter3
작성일
2023-03-17 12:00
조회
778

손이나 발 부위가 갑자기 매우 가려우면서 물집이 생기는 피부 질환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것은 한포진 또는 수포성 손 습진 (Dyshidrotic Dermatitis, Vesicular Hand Eczema)이라고 불리는 피부병입니다. 이 습진은 주로 손이나 발에 생기며, 매우 가렵고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한포진의 발생이 아토피성 피부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한포진은 알레르기성 또는 자극성 접촉, 피부균 감염, 다한증, 빈번한 손 씻기와 같은 직업, 약물 반응 또는 기타 알려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진단)

한포진은 갑작스럽게 매우 가려운 수포가 주로 손바닥, 손가락 사이, 발바닥에 나타나며 수포, 부종, 진물, 흰색 껍질 또는 피부 균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옴 및 기타 수포성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또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 단순포진, 곰팡이 감염 등이 있으므로, 해당 질환의 가능성도 검사해야 합니다.

 

(치료)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원인이 되는 자극을 식별하고 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비누, 가정용 세정제 및 헤어 제품과의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물에 닿은 후에는 바셀린과 같은 피부 완화제를 자주 사용하세요. 장기간 습식 작업을 할 경우 보호 장갑을 이용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향이나 염료가 포함된 스킨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포진의 1차 관리를 위해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 또는 연고를 하루에 두 번 바릅니다. 손과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피부 재생을 돕기 위해 바셀린과 같은 피부연화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하여 피부 관리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증상의 경우는 처방약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차 박테리아 세균감염으로 악화되는 경우, 적절한 항생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예후)

한포진과 같은 수포성 습진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고, 일회성으로 그칠 수도 있지만, 산발적 혹은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설혜선 & 케이시애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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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

  • 2023-03-23 15:34

    네, Working Hands도 수포성 손 습진 예방에 효과적인 피부연화제 입니다.


  • 2023-03-17 18: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니 무섭군요. "피부연화제"를 발라야 한다고 하셨는데 추천하시는 제품이 있는지요. 예전에 험한 일을 많이 해서 손이 마르고 갈라져서 피가 날 때는 working hands라는 제품을 사용했었습니다. 이것도 피부연화제에 속하는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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