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회계 칼럼

불황을 대처하는법 2

작성자
Jaesoon Park CPA
작성일
2009-05-02 11:56
조회
1057
경기가 악화되면 제일 먼저 챙겨보는 것이 지출입니다. 서민경제를 보면 마른 수건을 짜듯 지출을 관리를 해도 이상 줄일 것이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이런 서민들 삶 속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이 비상금입니다. 고소득자나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야 급하면 금융회사에서 손을 벌리면 어렵지 않게 돈을 마련할 수 있지만, 서민들이 은행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현재소득을 점검하고 Credit Score(신용점수)를 파악합니다. 신용도가 조금이라도 나쁘면 원하는 금액을 빌려주지 않고 이자도 높은 금리를 적용합니다. 그나마 빌려주면 다행이라는 것이 상담을 마친 고객의 표정입니다.



왜 서민들은 갑자기 돈이 필요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생활이 궁핍하다 보니 여유자금이 없어서라는 답이 가장 많습니다. 여유가 있으며 예금을 해 두지 왜 대출을 상담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옛 고전을 보면 농부는 굶어 죽어도 내년에 심을 씨앗은 끓여 먹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심을 씨앗을 끓여 먹는 순간 미래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서민들에 있어 씨앗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씨앗은 보험일 것입니다. 돈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정말 쓰지 않으면 안될 부분이 질병과 사고일 것이다. 그래서 서민들은 조그마한 보험이라도 하나 넣어 두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실제로 비상금을 가지는 것입니다. 비상금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해 숨겨준 돈 정도일 것입니다. 간혹 부부간에 비상금으로 인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지만 가정에 비상금이 필요해 꼭 Set-aside(따로 남겨둔) 사례는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상금은 정말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비상금이 필요할까요? 각 개인과 가정간 편차는 있겠지만 최소한 6개월 소득 정도는 가정의 일반적인 대소사 정도에는 지출하지 않고 견뎌야 합니다.



서민들의 비상금인 보험과 비상금 마련, 어떤 것이 중요할까 하는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서민들 생활에서 가장 큰 지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질병과 상해일 것입니다.



가장 답답한 순간이 의료비가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고 비상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찾다 보니 불황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해약하려고 생각하는 부분이 보험입니다.



정답은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보험을 해약하더라도 무턱대고 해약을 하면 정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험을 해약해서 생활비나 비상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재정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당초 가입을 설계한 분과 상의하기 전에 챙겨둘 순서가 있습니다. 우선 저축성 보험이 있다면 금리가 낮은 것부터 해약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인데, 주된 소득자의 보험은 맨 나중에 해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렵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대처해서는 안됩니다. 나름대로 형편에 맞는 전략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면 현재의 금융위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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