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택난 ‘위기수준’
작성자
kseattle
작성일
2007-04-10 12:46
조회
1643
현실적이고 즉시 적용 가능한 대안 마련해야
시애틀 주변지역에 주택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연방상원의원(워싱턴주)은 주택건설업체와 개발업체, 노동단체, 환경단체 등의 지도자 등이 함께 모인 주택 포럼에서 "시애틀 주변지역에서 주택부족현상이 전염병처럼 확산되고있다"면서"주택 위기 타개를 위해 당파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역 개발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택건설을 촉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스티븐 노먼 킹 카운티 주택공사 사장은 "연방보조금을 받는 주민들조차도 시애틀에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스트사이드에도 발을 붙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개발업자들은 시애틀은 물론 킹 카운티 내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을 수 없어서 점차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스노호미시에서조차 남은 땅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릭 벤더 워싱턴주 노동자위원회 위원장은 "시애틀 인근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점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결국 샌프란시스코처럼 시내 주변에서는 노동자들이 살 수 없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환경단체도 도시의 경관보존을 위해서는 도시 내에서 주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진 두버노이 캐스케이드 토지보존회 회장은 "캐스케이드의 전체적인 경관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도시 내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민간, 노동, 환경 단체 등이 포함된 ‘주택보급전략마련을 위한 단체’가 구성됐으며 이 단체는 전략 초안은 여름까지, 최종안은 10월까지 마련해 지역 정부와 의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리타 라이더는 "실행 불가능한 엄청나고 웅장한 계획을 내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즉시 적용이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
시애틀 주변지역에 주택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연방상원의원(워싱턴주)은 주택건설업체와 개발업체, 노동단체, 환경단체 등의 지도자 등이 함께 모인 주택 포럼에서 "시애틀 주변지역에서 주택부족현상이 전염병처럼 확산되고있다"면서"주택 위기 타개를 위해 당파를 떠나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역 개발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택건설을 촉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스티븐 노먼 킹 카운티 주택공사 사장은 "연방보조금을 받는 주민들조차도 시애틀에 살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스트사이드에도 발을 붙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개발업자들은 시애틀은 물론 킹 카운티 내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을 수 없어서 점차 외곽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이제는 스노호미시에서조차 남은 땅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릭 벤더 워싱턴주 노동자위원회 위원장은 "시애틀 인근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점점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결국 샌프란시스코처럼 시내 주변에서는 노동자들이 살 수 없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환경단체도 도시의 경관보존을 위해서는 도시 내에서 주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진 두버노이 캐스케이드 토지보존회 회장은 "캐스케이드의 전체적인 경관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도시 내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민간, 노동, 환경 단체 등이 포함된 ‘주택보급전략마련을 위한 단체’가 구성됐으며 이 단체는 전략 초안은 여름까지, 최종안은 10월까지 마련해 지역 정부와 의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리타 라이더는 "실행 불가능한 엄청나고 웅장한 계획을 내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즉시 적용이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