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서문(序文)

작성자
김시우
작성일
2007-02-22 20:20
조회
1629
kseattle의 칼럼 연재의 제의를 받고 잠깐 망설였다.



우선 '전문가'라는 용어에 부담을 느꼈고 많은 사람들이찾아오는 웹공간에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처럼 변화무쌍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산업분야가 없다. 심지어 부동산 정책의 성공여부가 정부의 능력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거기에는 건축, 법률, 세무는 물론 그 부동산에 상응하는 비지네스에 대한 지식이 총망라되어 함축되어 있고,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필자는 지금 얼핏 세어봐도 5가지 정도의 비지네스 경험이 있다. 한인들이 주로 하는 비지네스는 모두 경험한 셈이다. 또한 IRS와 공인된 기관이 주관하는 세법과  전문 마켓팅 과정을 수료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역시 당시의 경제상황에 부합되는 법과 마켓팅이다. 부동산 시장이 변하면 따라서 변하고 색깔을 달리한다. 우리가 경제의 흐름을 좌우하는 부동산 정책및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는 것도 그 기대효과에 대한 오차를 최소화 하려고 하는 노력일 것이다.



필자는 S 기업에서 건축 분쟁 조정팀장이란 직책을  부여받아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다. 당시 5.18 조치라고 하여 건축규제가 심할 때 자금기반이 탄탄한 중견 건설업체조차 부도를 내거나 일부 공사현장이  공사를 중단한체 방치되었다.  



당연히 시행사, 시공사인 건설사, 분양계약자들간의 분쟁이 유발되고, 방치된 건설현장이 우범지대로 바뀌는 등 사회문제가 되었으며 건설현장 부근의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기 않을 수 없었다. 이 때 회사에서 급조된 부서가 기획관리실 예하 건축분쟁조정팀이다.



정말 어려운 자리였다. 분쟁현장에서 주민들과 하루종일 대치하고 심지어 뺨을 맞기도 했다. 이어지는 소송에 법원문을 집 드나들듯 하였다.  그러나 그 때의 경험이 훗날 독립하여 건설회사를 운영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토지위에 건물을 올리거나 매매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 같아요 아니면 떨어질 것 같아요" 라는  질문에 나는 제일 당혹스럽다. "그 때 가봐 압니다" 가 가장 정확한 답이나 그러면 형편없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라고 할 것이다. 이 칼럼이 아니더라도 독자들은 수많은 정보매체를 통하여 필자보다 더 빨리 부동산 관련 정보및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칼럼란은 부동산에 대한 일반적,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서로의 경험 즉, 과거의 부동산에 관련된 성공담이나 실패담을 통해 실질적인 부동산을 통한 투자의 가치를 높이는 데 두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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