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새집이냐 헌집이냐 : 1.지역과 가격

작성자
cjk
작성일
2010-01-04 16:22
조회
1842
로케이션과 가격으로 인한 결정







어떤 주택을 구입할 것인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새집인가 헌집인가의 결정이 되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던지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고 새것을 선호하는 존재입니다.  어린 시절에 새옷이나 새 신발을 갖게 되었을 때나 장성해서 새 자동차를 갖게 되었을 때 얼마나 기뻤던지를 생각해보면 사람이란 얼마나 새것을 선호하는 존재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택구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새집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주택구조와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부엌이나 화장실은 아주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새집들과 비교해서 수십년 전에 지어진 집들 또한 부동산 마켓에서 충분히 경쟁력있게 거래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도저히 팔릴 것같지 않은 헌집도  매물로 나오자마자 계약이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과연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새집 못지않게 헌집을 구입하게 할까요?  새집이냐 헌집이냐를 결정하는데는 여러가지 중요한 요인들이 작용하게 됩니다.  그런 요인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후에 내가 구입할 집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새집이냐 헌집이냐를 결정하는 첫째 요인으로는 로케이션, 즉 집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지역입니다.  어떤 고객이 새로 개발되는 교외의 주택단지 인근에서 집을 구입하려 한다면 그 사람은 새집을 구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그 단지 부근에는 새집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고객이 도심 부근의 아주 오래전부터 형성된 주택단지에서 집을 찾는다면 그 사람은 헌집을 사게 될 확률이 높겠습니다.  지역에 따라서 인근 몇 마일 내에 새집이 몇 채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새집을 선호한다해서 수십 만 달러씩 하는 집을 헐어버리고 새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빌더에게 아주 큰 위험이 따릅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어떤 근사하게 지어진 저택을 답사하였는데 알아보니 빌더가 오래  전에 구입하였던 집터를 포함한 헌집의 가격은 25만불이었고 새로 고급으로 완공된 집은 52만불이었습니다.  빌더로서는 65만불 정도에 새로 지은 멋진 집을 팔아서 얼마간의 이익을 얻으려 하였다는데 팔리지 않아 지금의 크게 내린 가격으로 팔아서는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는 상태가 된 것이지요.  





주택경기가 활발하던 때엔 시애틀 인근의 오래된 주거지역에서  넓은 대지의 낡은 집들을  헐고는 근사한 새집을 짓곤 하였는데 도심 인근의 이런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기 때문에 좋은 가격으로 팔려나가곤 하였습니다.  단지 현재의 주택경기로는 위의 예처럼 빌더가 이윤을 남기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지어진 매물이 모두 팔리고나면 한동안 그런 새집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이어가 구입을 원하는 집이 새집이냐 헌집이냐를 결정하는 두번째 요인으로는 가격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시내에서 가까운 곳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오래된 주거지역에서 누구나 갖고싶어하는 새집을 구입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만 문제는 그 지역의 다른 집들과 비교하여 새집의 가격은 훨씬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직장이나 아이들의 학교, 그밖의 이유로 집을 구입할 지역을 도심 인근의 훌륭하지만 오래된 주택지로 정해놓은 상황에서 그 지역의 흔하지 않은 새집을 구입하기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의 가격은 주택구입을 새집이냐 헌집이냐로 결정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다만 현재의 부동산 마켓에서는 위에서 거론한 것처럼  훌륭한 지역의 인기가 많은 새집 또한 팔리지 않아 가격을 크게 내린 곳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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