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부동산 답사와 셀러의 프라이버시

작성자
cjk
작성일
2010-10-28 03:47
조회
1262

부동산 답사와 셀러의 프라이버시<?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고객과 함께 집을 답사하다보면 가끔 집을 보여주는 것에 대하여 아주 까다로운 셀러를 만나기도 합니다.  셀러로서는 어떤 사정으로 집을 팔아야 하지만 한편으로 집에서 사는 동안은 최대한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으며 안락하게 권리가 있기 때문에 매물을 답사하는 사람들은 예의를 갖춰서 그것을 지켜줘야 합니다.

수년 전의 일입니다.  시애틀 어떤 지역에서 고객과 함께 매물들을 답사하는 가운데 제가 평소에 눈여겨 보았던 매물이었지만 그날 고객과는 따로 답사할 계획이 없었던 집이 떠올랐습니다.  무엇보다 집은 인근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매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에이전트의 정보를 준비하지 못했던 집이었지만 그곳도 답사하면 좋겠기에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하고 직접 찾아가서 노크를 하였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어 잠시 대화하며 양해를 구하였는데 그분은 내키지않아 하였지만 잠깐 기다리게 하고는 들어올 있도록 주었기에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실내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으로 어질어져 있었습니다.  커다란 개와 함께 생활하고 있던 집의 응접실은 당연히 신발을 신고 다녀야 했는데 여기저기 더럽혀져 있는데다 냄새까지 아주 고약하였습니다. 

값싼 집을 구입하여 모든 것을 완전히 수리해서 사용하려는 고객으로서는 겉으로 보이는 그런 청결의 문제보다는 집의 구조와 튼튼하게 지어진 집인지를 주로 살펴보려는 것이 방문의 목적이므로 별로 개의치 않고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주인 스스로 제가 답사하도록 문을 열어 주긴 하였지만 제가 일하는 회사로 전화를 하고 또한 불평하는 편지를 보내온 것입니다.  자신이 집을 리스팅 하면서 분명히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지시하기를 바이어 에이전트가 집을 보려할 때엔 하루 전에 예약하도록 했는데, 에이전트용의 메모를 제가 찾아볼 겨를이 없어 알지 못하고 불쑥 문을 두드린 것에서 아주 기분이 상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신의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불평을 하였다면 에이전트가 제게 연락을 취하였을 것이고 설명을 듣고는 서로 이해할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한 집주인은 직접 제가 근무하는 회사로 연락한 것입니다.

문을 노크했을 보여주기를 거절하였으면 되었을 것을 들어오게 해놓고도 그런 불평을 제기한 것으로 할머니는 정신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는 분으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만 제가 자세한 리스팅 정보를 살펴보지 못하였기에 그런 일이 생겼다면서 정중하게 사과의 편지를 보내면서 달래어 겨우 해결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집을 팔려고 하는 셀러로서 바이어의 에이전트와도 편안한 관계를 갖는 것이 필요한데 분은 그런 기본적인 생각도 하지 못한 같았습니다.  제가 고객에게 그런 상황에서 매물을 권할 없는 것은 무엇보다 그런 셀러와는 고객이 훌륭한 계약을 위한 흥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위의 경우는 극단적인 예에 속하겠지만 셀러의 입장을 바이어와 바이어 에이전트는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을 파는 팻말이 붙어있다해도 집에서 사는 동안의 셀러 또한 프라이버시가 있고 편안하게 지낼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셀러가 살고 있는 집은 바이어의 에이전트가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의 (425)772-7657  cjkang1@gmail.com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6

부동산 계약의 타이밍

cjk | 2010.10.31 | 추천 0 | 조회 1363
cjk 2010.10.31 0 1363
95

부동산 답사와 셀러의 프라이버시

cjk | 2010.10.28 | 추천 0 | 조회 1262
cjk 2010.10.28 0 1262
94

부동산 답사하기

cjk | 2010.10.28 | 추천 0 | 조회 1237
cjk 2010.10.28 0 1237
93

부동산 브로커

cjk | 2010.10.24 | 추천 0 | 조회 1663
cjk 2010.10.24 0 1663
92

CMA를 통한 부동산 매물의 확신

cjk | 2010.10.18 | 추천 0 | 조회 1424
cjk 2010.10.18 0 1424
91

바이어가 참여하는 매물의 선정과정

cjk | 2010.10.18 | 추천 0 | 조회 1114
cjk 2010.10.18 0 1114
90

바이어 에이전트 선정의 중요성

cjk | 2010.10.18 | 추천 0 | 조회 1341
cjk 2010.10.18 0 1341
89

상담자로서의 바이어 에이전트

cjk | 2010.10.16 | 추천 0 | 조회 1273
cjk 2010.10.16 0 1273
88

인터넷 시대의 바이어 에이전트

cjk | 2010.10.10 | 추천 0 | 조회 1150
cjk 2010.10.10 0 1150
87

에이전트가 있다고 말하기

cjk | 2010.10.02 | 추천 0 | 조회 1316
cjk 2010.10.02 0 1316
86

에이전트가 있습니까?

cjk | 2010.10.02 | 추천 0 | 조회 1107
cjk 2010.10.02 0 1107
85

부동산 에이전트 2

cjk | 2010.09.21 | 추천 0 | 조회 1412
cjk 2010.09.21 0 1412
84

부동산 에이전트 1

cjk | 2010.08.30 | 추천 0 | 조회 1193
cjk 2010.08.30 0 1193
83

에스크로에 관하여 4

cjk | 2010.06.11 | 추천 0 | 조회 1415
cjk 2010.06.11 0 1415
82

에스크로에 관하여 3

cjk | 2010.05.30 | 추천 0 | 조회 1474
cjk 2010.05.30 0 1474
81

에스크로에 관하여 2

cjk | 2010.05.16 | 추천 0 | 조회 1467
cjk 2010.05.16 0 1467
80

에스크로에 관하여 1

cjk | 2010.05.09 | 추천 0 | 조회 1415
cjk 2010.05.09 0 1415
79

응접실과 패밀리 룸

cjk | 2010.05.02 | 추천 0 | 조회 1445
cjk 2010.05.02 0 1445
78

콘도에 관하여 5. 콘도미니움 문서

cjk | 2010.04.24 | 추천 0 | 조회 1834
cjk 2010.04.24 0 1834
77

콘도에 관하여 4. 아파트 형 콘도

cjk | 2010.04.12 | 추천 0 | 조회 1432
cjk 2010.04.12 0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