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가 바뀌고도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2011 1월의 부동산 성향을 어떠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기록에서 간단히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통계만을 추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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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비해 매매의 숫자가 조금 더 올랐습니다만 지난 11개월 간의 매매 숫자에 비하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특히 지난 달, 그러니까 작년 12월에 비하면 33 %가 떨어진 숫자입니다.

아래는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매매 현황입니다. 킹 카운티의 자료와는 다르게 스노호미쉬의 자료는 포어클로져와 정상 매매를 한꺼번에 묶은 자료밖에 없어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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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평균 매매량에 비해 올 해 1월의 매매량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 포어클로져가 섞여 있는 자료라서 정확히 얼마나 줄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음은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쉬 카운티의 포어클로져가 진행되고 있는 가구의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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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정상적인 매매는 지난 12월에 비교한 숫자나 지난 1년 평균을 비교한 숫자에 비해 둘 다 줄어들고 포어클로져가 진행되고 있는 가구의 숫자는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어클로져가 진행된다고 해서 모두 집을 차압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숏 세일이나 융자조정으로 인해 차압까지 가지 않고 포어클로져가 중단됩니다. 다음은 실제로 킹 카운티에서 포어클로져가 되어서 차압당한 가구의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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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포어클로져의 숫자는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한 달 비교에서는 8%, 1년 비교에서는 무려 70%가 오른 숫자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올 1월 한 달은 작년이나 지난 달에 비해 매매의 숫자도 떨어지고 매물로 나온 가구의 숫자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킹 카운티보다 스노호미쉬 카운티가 이러한 성향이 더 큽니다.

1월은 원래 부동산의 침체기이긴 하나 올해 전체의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부동산의 매물의 숫자, 실제 매매의 숫자, 가격은 떨어지면서 포어클로져의 숫자는 오르는 불황기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위의 자료만으로 본다면 올해도 부동산 시장은 별 전망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의 반응으로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안에서도 12월에 도매물가가 4% 상승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연준은 어쩔 수 없이 이자율을 인상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해외로 빠져나갔던 돈들이 미국에 들어오게 되면 부동산 마켓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변수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모게지 이자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주택구입을 미루셨던 분들에게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eattlebubb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