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칼럼

미국 2대 대통령 - 쟌 아담스 (John Adams)

작성자
손승호
작성일
2008-04-21 14:03
조회
4484


제 2대 대통령  

쟌 아담스 (John Adams)



드높은 학식을 겸비한 사상가이자 법률가이며 정치 철학자로 “국민들과 국가들은 불같은 시험을 통과한 연유에 강인하게 단련이 된다 (People and nations are forged in the fires of adversity)".” 라고 선언하면서 신생 미국의 굳건한 정신적인 근간이 되는 의식을 일깨워주었던 제2대 대통령 쟌 아담스는 1735년 메사츄세츠주 식민지관활지역(Bay Colony)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던 그는 투철한 애국정신을 불태우던 청년시절, 식민지 지역에 극심한 정치적 압박을 가하였던 영국 본국 정부로 부터 독립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던 대륙의회 (Continental Congresses)에 1차, 2차 대표로 참석하였다.



곧이어 발발하였던 독립전쟁 기간동안 그는, 불란서와 네델란드등에 상주하면서 유럽 열방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그의 헌신적인 외교 노력 덕택으로 독립운동은 식민지 대륙의회에 승리를 안겨주었고, 신생 미연방국가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죠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밑에서 2번의 임기기간 동안 부통령으로 재임하였다.



죠지 워싱턴에 이어 제 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을 당시 미국 대륙에서는 영국과 불란서의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각축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으므로 무역항로를 통한 해상교역의 어려움이 극심했었고, 국민들간에는 제각기 영국과 불란서를 지지하는 세력들의 파벌로 인해 신생 국가는 혼미한 어두움속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이 미국 대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여러모로 영향력을 미치려고 시도하였던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쟌 아담스 대통령은 불란서를 견제 세력으로 끌여드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불란서와 손을 잡고 교역을 넓혀가려는 의도에서 미국의 사절단을 여러차례 불란서로 파견하면서 회유책을 쓰려고 했지만, 당시 부정 부패로 물들어 있던 불란서의 집권당이었던 디랙토리당(Directory)당은 신생 미국으로 부터 상당한 금액의 뇌물을 받지 않으면, 교역을 하지 않겠다는 고자세의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이에 격분한 아담스 대통령은 상원에 이 모욕적인 사실을 통보하고, 불란서를 “X,Y and Z” 라고 격하해서 부르는 대담한 용단을 내렸다. 그는 국회의 승인을 얻어 3척의 대형 순양함을 제작하였으며, 1,800여대의 상선들을 구입하여 해군전투함으로 개조하는 해군 강국의 미국을 만드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시 미국 해안에 출물하였던 숫한 불란서 해적선들의 노략질로 해상무역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해안선과 공해상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무리해서라도 해군력을 증강시키지 않을 수 없었고, 호심탐탐 기회를 엿보면서 이 불안한 신생 미국을 파국으로 몰아가서 독차지 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불란서와도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그의 군사력 강화 정책에 대해, 숫한 전쟁과 혼돈의 시기를 지내고 있는 신생 미국 국민들은 아담스 대통령에게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미국의 해상교역의 거대한 걸림돌이었던 불란서 해적단들은 말끔히 소탕되었고 해상교역은 활발하게 운영되게 되었지만, 당시의 최고 강국이었던 불란서와의 교역이 원만하게 성사되지 않음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사정은 그리 밝지 못하던 시기에 재선에 출마하였던 그는, 근소한 표차로 그의 최대 정적이었던 공화당의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에게 제 3대 대통령의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1800년 11월1일, 선거일 바로 며칠 전, 새로운 수도로 결정되어 새로이 지어진 백악관 (White House)에 입주한 최초의 대통령이 된 아담스 대통령은 아직 공사가 덜 마무리 되었던 임시 집무실에서 자기의 부인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던 것이 지금도 백악관 공식 문서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랑하는 부인! 본인은 이 편지를 쓰면서 하나님께 이런 뜨거운 염원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국회와 새롭게 건립되고 있는 대통령 관저인 이 백악관에 충만하여 져서, 오직 정직하고 신실하며 현명한 인물들이 후손 대대에 이르기 까지 바로 이 관저속에서 우리나라를 올바로 통치해주기를 말입니다….”



비록 정치인으로서는 시대적인 여건 속에서 대중의 인기를 받지는 못했단 할지라도, 외세에 의존하지 않고 강력한 국가가 되는 초석을 이루었던 저력있는 대통령이자, 저명한 법률학자요 역사학자였던 쟌 아담스 대통령은 오늘까지 미국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민주공화정치 사상의 기초를 세웠으며, 미국의 헌법제정의 초석을 마련한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인물로 후대에 널리 존경받고 있다. 부인 아비가일(Abigail)사이에 나은 아들 쟌 퀸시(John Quincy)는 그의 뒤를 이어 제 6대 대통령이 되는 영광을 한몸에 지녔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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