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Q&A

  

    사랑없는 결혼도 가능할까?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부모님이나 주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결혼하면 정으로 사는 거지 사랑으로 사는 게 아니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걸 보면 정말 결혼의 환상은 깨지고 맙니다.처음엔 저도 연애결혼이 아닌 중매결혼을 해야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했던 내자신을 후회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했던 이유도 저의 언니가 연애결혼을 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워낙 강경했던 과정을 보면서 구지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실 막상 선이라는 것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사귄다는 자체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좋은 사람이 우연히 생길 때까지 기다리자 생각하기엔 너무 내 나이가 늦지않았나 하는 자신감을 상실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나에겐 더 없는 스트레스입니다. 그냥 사랑은 없지만 어느 정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만으로도 결혼이란 결정을 내려도 되는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마 미혼 여성이라면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상담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