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그 남자, 그 여자의 연애상대와 결혼상대...]

작성자
Soon Lee
작성일
2009-07-02 15:00
조회
2161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인데, 연애 상대와 결혼상대를 구분지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연애 상대와 즐기다가 결혼상대를 만나 결혼하는 것으로 말이다. 남녀가 생각하는 연애상대, 결혼상대는 남녀의 태생적 차이만큼이나 많이 다르다.



남성들이 얘기하는 '연애상대로는 좋지만, 결혼상대로 빵점인 여성' 유형, 그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1. 해외여행을 수시로 많이 다녀온 여자



활동적이고, 세련된 취향 같지만, 결혼 후에는 주말에 쉬고 싶어하는 남편 붙들고 여행 다니자고 조르는 피곤한 유형이다.



(여자 생각) 그 사람의 소비패턴은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말해준다. 번 돈을 그냥 모으는 것보다는 여행같은 취미활동에 쓰는 사람은 인생을 즐길 줄 알고 유연한 사고를 가졌다고 본다.



2. 싸이 월드를 많이 하는 여자



싸이 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엄청 든다. 컨텐츠 업데이트 하려면 며칠이 걸리는데, 결혼 후에도 그러면 집안 일에 소홀할 것 같다.



(여자 생각) 시간은 쓰기 나름이다. 바쁘게 사는 사람은 의외로 많은 일을 요령있게 해낸다. 오히려 할 일 없는 사람은 더 나태해진다. 싸이 하는 것은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한가지 방법이다.



3. 친구, 선후배 등이 많아 모임에 빠짐없이 나가는 여자



결혼 후에 살림은 팽개치고 밖으로만 나갈 것 같아 걱정이다.



(여자 생각) 여자들을 담 안에 가둬놓던 조선시대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시대에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맥 역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결혼상대로 꺼리는 남성 유형은 어떨까?



1. 여자한테 무엇인가 해줬다고 생색내는 남자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것을 해주기보다는 자기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준다. 그리고는 여자를 위해서 뭔가 해주었다고 스스로 만족한다. 그런 식으로는 여자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수 없다.



(남자 생각) 남자는 일하는 것처럼 사랑도 한다. 내가 알아서 뭔가를 해줘야 여자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남자가 일방적이라서가 아니라 사랑방식이 그렇다.



2. 여자가 뭐 하자고만 하면 된장녀로 치부하는 남자



여자가 사랑을 빙자해서 남자에게서 많은 것을 얻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다 해주고 싶어하고, 그런 만큼 상대로부터도 많은 것을 받고 싶어한다.



(남자 생각) 남자는 자기 마음에 담긴 사랑을 여자에게 증명해야 할 때가 많다. 여자는 뭔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랑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몇 번 전화하느냐, 사랑한다고 말하느냐, 어떤 선물을 하느냐가 여자에게는 중요한 것 같다.



3. 대화를 논쟁으로 만들어버리는 남자



남자는 자기가 틀린 것을 인정하는 데 서툰 것 같다. 잘못했으면 사과하면 되는데, 오히려 더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애쓰다가 싸움이 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바라는 것은 친밀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인데, 남자는 대화조차도 논쟁으로 만들어버린다.



(남자 생각) 남자는 말을 할 때 맞장구를 치거나 상대와 눈을 마주치는 것을 어색해한다.



남자에게는 대화를 통해 서로 교감하는 것보다는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쉽다. 상대가 ‘대화하자’고 하면 긴장하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너무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나무는 잘 자라지 못한다. 이것 따지고, 저것 계산하면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좋은 상대를 만나는 비결은 좋은 마음으로 좋은 쪽을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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