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결혼하고 싶은 이유,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4-01-21 18:28
조회
161

30대 초반의 J씨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의 결혼을 지켜보면서 생각이 많다고 합니다.

“죄다 임신해서 결혼을 하네요. 전 확실한 사람이 아니면 그럴 용기가 없는데, 친구들은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쩌다가 아이가 생겨 결혼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맞춰살기로 했다면서요. 과정이야 어떻건 결혼을 한다니 부럽기도 하지만, 좀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면도 있어요. 제가 너무 꽉 막혔거나 신중한 건가요?”

성에 대해 자유로운 시대에 살다 보니 요즘은 “혼수로 아이를 가져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전 임신이 많긴 하죠. 어차피 결혼할 사이라면 임신을 먼저 하는 것이 큰 문제가 안될 수도 있지만, 임신으로 인해 관계가 바뀐 것이라면 진정으로 서로를 원해서가 아니라 책임감 같은 것으로 결혼하는 것인데, 좋은 결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어떤 분은 이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생각이 많아도 결혼결정을 못하겠어요. 어떤 사람과 결혼을 생각할 때 과연 이 사람이 결혼에 적합한지, 단점도 이것저것 보이고.. 아무튼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도 많지만, 반면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임신 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결정을 하게 되니까요. 뭔가 결정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에서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나 이슈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임신도 그렇고, 그밖에 결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결혼결정을 하는 것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과연 그런 결정에 후회는 없을까요?

여성1:
“내가 아는 언니는 30대 중반인데,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혼자만 남아서 외롭 다고 노래를 하더니, 남자를 만나고는 성급하게 결혼결정을 하고 후회하다가 결국 헤어졌다. 결혼도 그렇지만, 너무 간절히 바라면 그것만 보이고, 그래서 좋은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것 같다.”

남성1:
“난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등산을 하고 내려와서 산이 보인다고 할까? 친구들은 2-3달 만나본 시점에서 괜찮으면 밀어붙이라고 한다.”

여성2:
“선을 본 사람과 2달 정도 만났는데, 결혼얘기가 벌써 오간다. 난 시간을 두고 만나면서 결정하고 싶은데, 선을 봐놓고 왜 그렇게 뜸을 들이냐는 눈치다. 이렇게 결정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좋지만, 더 만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 않 을까?

남성2:
”난 욱하는 성격인데, 그녀에게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들키고야 말았다. 여자들이 이런 성격을 좋아할 리 없으니,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만나려면 그 성격 고쳐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범하게 받아들이는 걸 보고는 이런 여자라면 내가 이 못된 성격 고쳐서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3:
”남들 앞에서는 굉장히 강하고 냉정한 사람인데, 나랑 있을 때는 의외로 약해 지는걸 보면서 ‘이 사람이 나를 믿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그가 프러포즈 한다면 난 받아들일 것 같다.

남성3:
”그녀가 주유상품권이 당첨되었다면서 자기 태워다니느라 돈 많이 들텐데, 이거라도 보태라면서 내밀때 그 마음씀씀이가 예뻐서 확 넘어갔다. 그리고 그 때 그렇게 결정한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사람 만나다 보면 의례적으로 하는 행동인지, 진심으로 하는 건지 느껴지니까.“

모든 면이 좋아서 결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더 좋은 사람을 찾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마음이죠. 그래서 떠나보내고 후회하기도 하고요.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게 우리들이지요.

그래도 분명한 건요. 그 어떤 불가항력적인 일이 있어도, 물론 누군가는 그것이 인연이고, 운명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주변적인 상황에 밀려 결혼결정을 하지는 마세요.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미동부: 201-678-8503(카톡상담: globalsunoo)
미서부: 213-435-1113(카톡상담: sunoola)​​
미북서부(시애틀) : 206-561-3192 (카톡 상담 : sunoose)
미남부(달라스) : 213-505-4259 (카톡 상담 : sunoousa)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65

그녀가 남자만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는 이유

SUNOO | 2024.02.17 | 추천 0 | 조회 143
SUNOO 2024.02.17 0 143
1164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여자, 내 여자만큼은 요조숙녀라고 믿는 남자

SUNOO | 2024.02.07 | 추천 0 | 조회 217
SUNOO 2024.02.07 0 217
1163

좋은 사람 만나기엔 너무 ‘무례한’ 당신

SUNOO | 2024.02.04 | 추천 0 | 조회 188
SUNOO 2024.02.04 0 188
1162

다 갖추느니 조금 부족해야 결혼 잘한다

SUNOO | 2024.01.30 | 추천 0 | 조회 193
SUNOO 2024.01.30 0 193
1161

여자는 화장발, 남자는 옷발과 머릿발

SUNOO | 2024.01.28 | 추천 0 | 조회 231
SUNOO 2024.01.28 0 231
1160

35번 거절당하고, 37번째 만난 남성과 결혼

SUNOO | 2024.01.24 | 추천 0 | 조회 225
SUNOO 2024.01.24 0 225
1159

결혼하고 싶은 이유,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SUNOO | 2024.01.21 | 추천 0 | 조회 161
SUNOO 2024.01.21 0 161
1158

누가 진짜 킹카인가? (1)

SUNOO | 2024.01.16 | 추천 0 | 조회 236
SUNOO 2024.01.16 0 236
1157

수백만달러 건물 운영하는 남자 거부하는 여자들의 속사정?

SUNOO | 2024.01.14 | 추천 0 | 조회 232
SUNOO 2024.01.14 0 232
1156

싱글의 자유 택한 퀸카, 5년 후 120억원 놓쳤다…사연은?

SUNOO | 2024.01.07 | 추천 0 | 조회 367
SUNOO 2024.01.07 0 367
1155

‘이것’ 되면 첫만남에서 교제로 넘어가는 확률 80% 이상

SUNOO | 2024.01.04 | 추천 0 | 조회 232
SUNOO 2024.01.04 0 232
1154

좋은 점만 있거나 나쁜 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SUNOO | 2024.01.02 | 추천 0 | 조회 224
SUNOO 2024.01.02 0 224
1153

버려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SUNOO | 2023.12.24 | 추천 0 | 조회 226
SUNOO 2023.12.24 0 226
1152

성격 강하고 개성 뚜렷하다면 이런 상대 ‘꼭’ 만나라

SUNOO | 2023.12.19 | 추천 0 | 조회 205
SUNOO 2023.12.19 0 205
1151

당신의 사생활, 그것이 알고 싶다!

SUNOO | 2023.12.17 | 추천 0 | 조회 207
SUNOO 2023.12.17 0 207
1150

500번 미팅남, 1000번 미팅녀…20년 후는?

SUNOO | 2023.12.13 | 추천 0 | 조회 179
SUNOO 2023.12.13 0 179
1149

엄마가 골라준 남자

SUNOO | 2023.12.10 | 추천 0 | 조회 208
SUNOO 2023.12.10 0 208
1148

만남 거절당하는 아들, 상처 입을까 걱정하는 부모

SUNOO | 2023.12.06 | 추천 0 | 조회 282
SUNOO 2023.12.06 0 282
1147

사랑과 우정 사이, 당신은 어느 쪽?

SUNOO | 2023.12.03 | 추천 0 | 조회 186
SUNOO 2023.12.03 0 186
1146

강남 자산가의 골드미스 딸은 동갑내기 두 남자 중 누구와 맺어졌을까?

SUNOO | 2023.11.29 | 추천 0 | 조회 232
SUNOO 2023.11.29 0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