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모르는 게 약일까, 말하는 게 홀가분할까?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4-03-24 20:21
조회
221


사랑에 빠지면 간혹 자신이 존재하지 않던 그 사람의 과거까지도 질투를 하게 되나 봐요.
나를 만나기 전인데도 그 사람이 나 아닌 다른 이성과 만났다는 것을 용납하기 힘든 거지요.

직장여성 A씨는 2년 교제한 B씨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양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날짜를 잡고, 그에게서 멋진 프러포즈를 기다리는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B씨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바로 그가 결혼해서 1년 정도 결혼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혼인신고를 안한 사실혼 관계였던 겁니다.
A씨는 물론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녀의 생각은 2가지였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고백해줘서 다행이다, 그리고 서류도 깨끗한데, 왜 굳이 이런 얘기를 해서 나를 괴롭히나,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그녀는 결혼하는 것으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유인즉, 요즘 세상에 결혼경력이 큰 잘못도 아니고, 속이고 결혼했다가 나중에 들통나면 더 큰 불행을 가져오는데, 차라리 미리 알게 된 것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작년으로 기억합니다. 중화권의 스타 중에 곽부성이란 사람이 있는데, 6년 사귄 애인과 결별했는데, 이유는 애인이 오래 전에 찍은 성인 영화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남녀 사이의 일이야 당사자뿐이 모른다지만, 자신을 만나기도 전의 일이고, 다른 이성과의 관계 때문도 아닌데, 그런 일로 결혼을 앞둔 애인과 헤어지나, 말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랑이 깊으면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집착하고, 더 맹목적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상대의 과거는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여러분들은 A씨처럼 조금은 탄력있게 생각하나요, 아니면 용납이 안되나요?

* 범죄행위라면 몰라도 단지 과거에 누군가를 사귄 일로 헤어지는 것은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
* 과거라고 해도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면, 예를 들어 옛날 사귀던 사람과 아직 연락을 하고 있다거나, 그런 거라면 단호하게 대해야 한다.
* 초기에 아는 게 좋을 것 같다. 알고 시작하는 것과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되는 것은 매우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 지난 일은 서로 묻지 말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게 현명하고, 말하지 않은 과거가 있다면 그것은 미리 고민하지 말고, 그때 가서 해결해야 한다.
* 가족들도 모르는 고민은 굳이 얘기할 필요 없지만, 주변에서 다 아는 거라면 언젠간 밝혀진다. 솔직함과 진실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용기낸 고백을 이해해줄 수 있을 것이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이상합니다. 상대에게 연애경험이 없다고 하면 ‘이성에게 인기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반대로 연애를 많이 했다면 ‘헤픈 사람’이란 생각이 드니까요.

우리의 시간에는 ‘오늘’만 있다고 생각하세요. 오늘이야말로 서로 함께 하는 가장 소중한 날이니까요.
서로를 몰랐던 과거는 오늘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그 사람의 과거가 아팠다면 위로해주고,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그 사람이 외롭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상대에게 내가 첫 사람이라면 그런 순수함을 더 사랑해주면 되고, 상대가 연애경험이 많다면 이별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니까 아마 지금의 사랑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미동부: 201-678-8503(카톡상담: globalsunoo)
미서부: 213-435-1113(카톡상담: sunoola)​​
미북서부(시애틀) : 206-561-3192 (카톡 상담 : sunoose)
미남부(달라스) : 213-505-4259 (카톡 상담 : sunoousa)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199

의사도, 재력가도 싫다던 95년생 여성이 진짜 원하는 남성은?

SUNOO | 2024.07.21 | 추천 0 | 조회 48
SUNOO 2024.07.21 0 48
1198

집 두 채, 월 천만원 버는 그녀, 왜 결혼 안되나?

SUNOO | 2024.07.16 | 추천 0 | 조회 89
SUNOO 2024.07.16 0 89
1197

“낯설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알고 보니 3년 전 소개받은 남녀

SUNOO | 2024.07.14 | 추천 0 | 조회 65
SUNOO 2024.07.14 0 65
1196

딸의 결혼에 영끌...사윗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어머니

SUNOO | 2024.07.07 | 추천 0 | 조회 91
SUNOO 2024.07.07 0 91
1195

지저분하다는 소리 듣던 56년생 사별남, 결혼상대로는 최고였다!

SUNOO | 2024.06.30 | 추천 0 | 조회 124
SUNOO 2024.06.30 0 124
1194

“자녀 있는 재혼남만!” 82년생 돌싱녀의 희한한 조건

SUNOO | 2024.06.23 | 추천 0 | 조회 115
SUNOO 2024.06.23 0 115
1193

가족 부양 하느라 결혼준비를 못한 76년생 K-장남

SUNOO | 2024.06.16 | 추천 0 | 조회 123
SUNOO 2024.06.16 0 123
1192

약속 3시간 전 취소, 그래도 인연이 되려니 결국 만난 남녀

SUNOO | 2024.06.09 | 추천 0 | 조회 153
SUNOO 2024.06.09 0 153
1191

맞선 본 그녀와 13년 만에 결혼하는 인간승리

SUNOO | 2024.06.02 | 추천 0 | 조회 264
SUNOO 2024.06.02 0 264
1190

결혼 성공과 미성공, 배우자 조건이 달랐다!

SUNOO | 2024.05.29 | 추천 0 | 조회 144
SUNOO 2024.05.29 0 144
1189

인상 좋고 능력 있는 77년생 돌싱남은 왜 차꾸 차였을까?

SUNOO | 2024.05.26 | 추천 0 | 조회 190
SUNOO 2024.05.26 0 190
1188

8년 만에 결혼소식 전한 72년생 여성

SUNOO | 2024.05.19 | 추천 0 | 조회 262
SUNOO 2024.05.19 0 262
1187

키 작은데 결혼 잘한 그 남자의 비밀

SUNOO | 2024.05.16 | 추천 0 | 조회 144
SUNOO 2024.05.16 0 144
1186

초등생 아들을 둔 75년생 돌싱녀의 재혼

SUNOO | 2024.05.12 | 추천 0 | 조회 174
SUNOO 2024.05.12 0 174
1185

강한 첫인상으로 만남 안되던 68년생 여성의 매력 발견한 남성

SUNOO | 2024.05.06 | 추천 0 | 조회 139
SUNOO 2024.05.06 0 139
1184

배우자 선택시 종교의 중요도

SUNOO | 2024.05.03 | 추천 0 | 조회 133
SUNOO 2024.05.03 0 133
1183

“이 나이에 소개가 될까요?”했던 52년생 남성의 결혼

SUNOO | 2024.04.28 | 추천 0 | 조회 179
SUNOO 2024.04.28 0 179
1182

이상형에서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

SUNOO | 2024.04.23 | 추천 0 | 조회 139
SUNOO 2024.04.23 0 139
1181

‘누가 봐도 예쁜 여자’ 이상형과 결혼하는 167cm 키작남

SUNOO | 2024.04.21 | 추천 0 | 조회 216
SUNOO 2024.04.21 0 216
1180

사실혼 3개월 82년생 여성, 재혼소개 너무 억울하다는데

SUNOO | 2024.04.14 | 추천 0 | 조회 226
SUNOO 2024.04.14 0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