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다르면 사랑도 힘들까?
남성이 유학을 가느라 6년을 떨어져 있었고, 이제 연애다운 연애를 하면서 만난지 1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 기다렸고,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뜻하지 않는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남성 본인은 결혼을 위해 자신은 종교를 바꿀 용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까지 평생 믿어온 종교를 바꾸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거죠.
어느 날 아내는 목사의 설교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면서 헌금 액수를 늘렸으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십일조를 내고 있고, 앞으로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돈이 더 들텐데, 이런 상황에서 교회에 돈을 더 내고 싶어하는 아내가 남편으로서는 야속할 뿐이었습니다.
남성1:
믿는 정도가 중요하다. 그냥 부담 없이 교회나 절을 다니는 정도라면 서로 종교가 달라도 맞춰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광신도 수준이라면 종교가 같더라도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난 무교지만, 많이 믿는 사람은 좀 꺼려진다.
여성1:
4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와 사귀게 되었는데, 자기 반려자의 제1 조건은 교회에 같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주변에서는 개종도 아니고, 종교 하나 새로 갖는 건데 사람 하나 믿고 그 정도도 못하느냐고 하는데, 난 그게 어려웠다. 종교를 국적 같은 걸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와는 흐지부지 되었다. 종교를 갖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한데, 남자 쫓아 교회 나갔으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성2:
난 무교인데, 부모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만일 부모가 종교 문제로 결혼을 반대하면 나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내 자신의 신앙문제도 아니지만, 사람을 만날 때는 종교를 볼 수밖에 없다.
여성2:
남자집에서 명절 때 차례 지내는데, 여자는 기독교라고 뒤에서 혼자 기도하고 있으면 그것도 참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믿는 사람들에게 종교는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종교가 맞는 사람끼리 결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남성3:
난 종교가 없어선지 그 심각성이나 중요성을 모르겠다. 그냥 그 사람의 일부라고 인정해주면 안 될까? 부모가 반대해도 당신들 종교 때문에 자식을 불행하게 한다면 받아들일 것도 같다. 내가 너무 이상적인가?
여성3:
좋은 사람 만나기도 어려운데, 종교로 거절하지는 않는다. 내 주변에 독실한 여성이 있는데, 처음에는 다른 거 안 보고 교인이면 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다가 35세가 넘어가니까 종교는 없어도 되고, 키만 170 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바뀌더라. 결국 종교도 키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다고나 할까?
사랑을 얻는 일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르는 것도 같습니다.
키, 집안 같은 태생적인 조건이라면 마음에 안 든다고 바꿀 수도 없고 받아들여야 하지만, 종교는 사람의 의지인데 문제가 생기면 노력할 뿐이지요. 다만, 종교 문제에 완고한 집안이라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겠죠. 이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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