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일방통행 도로에는 사랑이 없다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3-05-29 18:46
조회
351

명문대를 졸업한 직장여성 H씨(30세)는 몇 달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학교 강사를 소개받았다.
7살이 많은 그 남성은 잘생긴 외모, 좋은 가정환경,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엄친아였다.

그는 연애 초기인데도 강의, 세미나, 논문 준비 등으로 늘 바쁘다면서 먼저 전화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전화통화를 해도 몇분이 고작이었다.
H씨가 애를 써야 데이트라도 하게 된다. ​

그래서 H씨는 가끔 자신만 너무 안달하는 게 아닌가 싶고, 그의 진심을 알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만나자고 하면 만나주고, 만나면 잘해주는 그 사람이 좋고, 자신이 더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면서라도 만나고 싶다.


조건 좋은 상대를 만나면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가려고 애쓰게 되는 게 보통이다. 그래서 한쪽이 너무 기우는 남녀관계는 서로 피곤하다.
잘나지 못한 쪽은 상대가 혹시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까 조바심이 나고, 잘난 쪽은 상대가 열등감을 느끼거나 의심하지 않을까 신경써야 한다. ​

남녀관계에서 한쪽이 매달리면 다른 한쪽은 자신이 원치 않아도 관계의 지배자가 된다.
‘저 사람이 나한테 목을 매고 있구나’싶으면 그 사랑에 고마워하기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하기 쉽다.
애쓰지 않아도 유지되는 관계에 대해 긴장을 덜하는 건 어쩔 수 없다. ​
남녀관계는 충분한 감정교류가 있어야 한다.


3년 연애 끝에 결혼한 L씨 부부는 L씨가 애걸복걸해서 아내 마음을 돌린 케이스다.
평범한 직장인인 L씨에 비하면 아내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다.
아내가 자신에게 열렬한 감정이 아닌 걸 알지만, L씨는 아내를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모든 걸 맞추며 거의 절대 복종한다. ​

그러다가 L씨는 우연히 아내의 SNS에서 어떤 남자와 찍은 사진을 보았는데, 두 사람은 연인처럼 다정해 보였다.
L씨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색하지 못했다.
혹시 그게 사실이라고 밝혀지면 아내가 이혼하자고 할까봐 두려워서다.

L씨 마음이 얼마나 지옥이겠는가. 그게 더 많이 사랑한 댓가라고 한다면 그걸 감수할 가치가 있을까. ​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도 감정의 차이는 있다.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상대는 덜 사랑할 수도, 더 사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작은 차이가 아니라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구애로 유지되는, 혹은 맺어진 남녀관계는 감정의 변화나 주변 상황에 쉽게 흔들린다. ​

일방적인 관계는 제대로 소통되지 않아 급기야 터지고 만다.
이건 물리학적 원리가 아니라 남녀가 양쪽에서 균형을 맞추는 사랑의 원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ceo@couple.net)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미국 동부: 201-678-8503(카톡상담: globalsun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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