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칼럼

배우자 선택, 악마의 미소를 조심하라

작성자
SUNOO
작성일
2021-08-02 03:42
조회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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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인기있는 남성 스타일을 조사하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남성이 꼽힌다. 그런데 이들 중 극히 일부지만, 매너있는 행동 속에 악마의 미소를 숨기고 있는 남성들이 있다.



내 주변의 일이다. 매력적이고 천사 같은 여성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사를 시킨다고 만난 그 남성은 정말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매너있고 젠틀한 사람이었다.



나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그런데 얼마 후 여성과 함께 있지 않을 때 남성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됐다. 할머니 한분이 그에게 뭔가를 물었는데, 아주 냉정하게 외면하는 것이었다. 그 할머니를 경멸하듯이 쳐다보는 그의 표정은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그날 이후 그를 만날 때 언뜻 스치는 표정, 순간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들, 이런 부분을 유심히 살폈다. 사람을 파악해서 소개하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생긴 직업병일 수도 있고, 평소 좋게 봐온 여성을 염려하는 마음이기도 했다.



젠틀하고 매너있는 그의 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은 다혈질이고, 세마디 이상 하면 화를 낼 정도로 성격이 나쁘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경제력도 없었다. 회사에 다니고는 있었지만, 씀씀이가 헤펐고, 빚도 있었다.



그녀는 나를 포함해 주변의 우려를 알면서도 결혼을 했다.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 “가정이 생기면 정신차릴 거다” 는 등으로 그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아이가 생긴 상태였다.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계속 부부가 사는 모습을 지켜보게 됐다. 아내를 업고, 이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여성에게 큰 소리치고 까딱했다가는 폭력까지 행사할 것 같은 분위기도 몇 번 목격했다.



그렇게 밝고 건강했던 여성은 결혼 몇 년이 지나자 어두운 표정, 까칠한 피부로 변했다. 자상하고 매너있어 보이고 명품으로 포장한 남성의 겉모습에 마음을 빼앗겼고, 그 실체를 알고 난 후에는 정에 얽매여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다.



결혼에 있어서 다들 최고의 상대를 만나는 것에만 신경을 쓰지만, 한편으로 최악의 상대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제기간에 상대의 성격을 파악해야 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하고 멋진 모습만이 아니라 꾸미지 않은 모습, 진짜 얼굴을 발견해야 한다.


 


| 이웅진(ceo@couple.net),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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