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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Chapter.23 SNS에 대한 가벼운 생각

작성자
LaVie
작성일
2023-04-12 11:31
조회
586

우리는 언제부터 음식을 먹기전에 사진을 찍는 의식을 했는가?

요즘은 어느 식당을 가도 주문한 음식을 받으면 스마트 폰 부터 꺼내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흔한 풍경이 되었다. 특히 MZ세대들은 SNS에 올리기 위해 호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가의 음식을 먹기도 하고 경쟁하듯 해외여행지 사진이나 명품 굿즈들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서 자신을 과시하기도 한다.  팔로우 수가 몇명인지에 따라 유명세가 달라지기도 하고 상업적 가치로 여겨지기도 하니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것으로 포장하고 싶은 심리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SNS를 한다. 나의 SNS에 올린 사진들을 보고 사람들은 나에게 어쩜 재미있게 사냐고 말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너무 착하고 효자라고 부러운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나 나의 SNS에 올라 온 사진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좋고 가장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을 포장하며 기록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고 좋아보이는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생각 안한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것이 편하기 때문이다.

호수에 떠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백조는 수면 위에 떠오르기 위해서 수면 아래에서는 얼마나 힘든 발짓을 하고 있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2000년대 대한민국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했던 싸이월드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컴퓨터가 지금 만큼 보급되던 시절은 아니어서 젊은 세대, 아마도 지금의 40대에게 가장 큰 전유물이 었으나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연령에 상관없이 급속히 대중적인 소통의 수단이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SNS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톡, 카카오스토리, 라인등이 있다. 이미 연세가 많으신 8090세대들도 SNS가 뭔지 몰라도 만일 카톡이 안되면 멘붕에 빠지게 될 것이다.

 

SNS, 즉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소통 도구 중 하나이다. 하지만 SNS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다.

 

먼저, SNS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소통과 연결성이다. SNS를 통해 우리는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이성 등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취미나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SNS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 먼저, SNS를 통한 정보 과부하로 인해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SNS에서는 끊임없이 정보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지칠 수 있고 또한, SNS에서는 우리의 인생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우울증과 불안감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SNS는 우리의 개인정보를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SNS에서 많은 개인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정보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수집되거나 유출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SNS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SNS를 통한 소통이 지나치게 일상화되면서, 대화를 나누는 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SNS에서의 대화는 대개 언어적인 제한이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대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즉, 암호화된 문자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깊은 사고에서 나오는 토론의 능력이 발전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SNS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한다. SNS를 이용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하지 않고 우리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SNS를 이용하여 현실과 가상을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SNS는 우리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다.

 

 

 

  •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헬스라이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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