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원더풀라이프 인 시애틀

소확행을 찾아서: 살며 사랑하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Chapter. 32 당신은 부자세요?

작성자
LaVie
작성일
2023-06-21 11:01
조회
643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찰스슈왑의 '2023 현대 부 서베이'에서 미국 전국을 대표하는 표본 집단에 부자가 되는데 필요한 평균 순자산이 얼마일 것 같냐고 설문조사 결과 최소 220만달러라는 답변이 나왔다.

그런데 응답자의 48%는 평균 순자산이 56만 달러에 불과한데도 '오늘날 이미 부유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세대별로 행복감도 달랐다. 인간은 보통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과 비교해 행복감이나 박탈감을 느끼는데,  세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젊은 세대들인 MZ세대는 61.0% 인데 비해  50대 이상의 연령대 세대들인 X세대는 39.0%, 베이비부머 세대는 31.0%로 나타나 젊은 연령층 세대일수록 더 많이 남들처럼만 살아도 행복감을 느꼈다. 전체 연령 평균은 47.0%다.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IMF 외환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던 2000년 2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 책은 자기 계발 서적으로  부의 개념과 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룬다. 책은 저자가 어린 시절 가난한 아빠와 부자 아빠의 가르침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펼쳐진다.

책은 먼저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설명하며, 부자 아빠는 돈을 일하게 만들어 돈을 통제하고 투자를 통해 돈을 번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반면 가난한 아빠는 일자리에서 돈을 버는 것에만 의존하고 소비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있다.

이어서 부의 발전과 부동산 투자, 주식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이 제공된다. 부자 아빠는 돈을 동료로 보며,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과 돈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강조한다.

또한 부자 아빠는 재무 지식을 중요시하며 돈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개인 재무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부채와 자산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돈과 부의 개념을 재평가하고 돈을 다루는 철학과 전략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재무적인 지식을 향상시키고 부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찰스 슈왑의 설문 응답자의 3분의 2가 부를 순자산 개념이 아니라 더 큰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갖는 것이 단순히 많은 돈을 갖고 있는 것보다 자신들에게는 '부'라고 답했다. 그리고 70%는 부는 은행 계좌에 큰 돈을 갖고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부자는 재산과 재물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풍요로움과 만족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이는 개인의 가치관, 행복과 정의, 소통과 관계 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과 재산의 증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과 발전, 목표 설정,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 등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부자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돈과 재산의 양적인 측면을 넘어선, 풍요로운 삶과 개인적인 만족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 아빠가 없고, 재벌집 막내 아들이 아니라서 부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부자가 될 수가 있다.

 

 

  •  
  • 글쓴이 LaVie
  • 전 금성출판사 지점장
  • 전 중앙일보 국장
  • 전 원더풀헬스라이프 발행인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50

Chapter 49 천고마비 계절의 '일론 머스크' 다이어트

LaVie | 2023.10.25 | 추천 3 | 조회 446
LaVie 2023.10.25 3 446
49

Chapter 48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LaVie | 2023.10.18 | 추천 4 | 조회 517
LaVie 2023.10.18 4 517
48

Chapter 46 시애틀의 가을낭만과 홈리스

LaVie | 2023.10.11 | 추천 4 | 조회 817
LaVie 2023.10.11 4 817
47

Chapter 46 샌프란시스코의 몰락

LaVie | 2023.10.04 | 추천 4 | 조회 1062
LaVie 2023.10.04 4 1062
46

Chapter 45 구독과 좋아요

LaVie | 2023.09.27 | 추천 4 | 조회 394
LaVie 2023.09.27 4 394
45

Chapter 44 환절기

LaVie | 2023.09.20 | 추천 3 | 조회 343
LaVie 2023.09.20 3 343
44

Chapter 43 저 가방과 그릇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가?

LaVie | 2023.09.13 | 추천 4 | 조회 709
LaVie 2023.09.13 4 709
43

Chapter 42 한국방송 유감

LaVie | 2023.09.06 | 추천 7 | 조회 738
LaVie 2023.09.06 7 738
42

Chapter 41 브라보, 마이 라이프

LaVie | 2023.08.23 | 추천 4 | 조회 465
LaVie 2023.08.23 4 465
41

Chapter 40 병든 지구

LaVie | 2023.08.16 | 추천 2 | 조회 434
LaVie 2023.08.16 2 434
40

Chapter. 39 고립

LaVie | 2023.08.09 | 추천 2 | 조회 348
LaVie 2023.08.09 2 348
39

Chapter. 38 넥스트 드림 (1)

LaVie | 2023.08.02 | 추천 4 | 조회 667
LaVie 2023.08.02 4 667
38

Chapter. 37  산에 오른다 2 -  여름이다!

LaVie | 2023.07.26 | 추천 5 | 조회 581
LaVie 2023.07.26 5 581
37

Chapter. 36 호객행위와 영부인

LaVie | 2023.07.19 | 추천 14 | 조회 940
LaVie 2023.07.19 14 940
36

Chapter. 35 팁TIP, 유감

LaVie | 2023.07.12 | 추천 6 | 조회 936
LaVie 2023.07.12 6 936
35

Chapter 34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LaVie | 2023.07.05 | 추천 5 | 조회 587
LaVie 2023.07.05 5 587
34

Chapter. 33 조각난 아메리칸 드림

LaVie | 2023.06.28 | 추천 6 | 조회 1085
LaVie 2023.06.28 6 1085
33

Chapter. 32 당신은 부자세요?

LaVie | 2023.06.21 | 추천 5 | 조회 643
LaVie 2023.06.21 5 643
32

Chapter. 31 산에 오른다 (1)

LaVie | 2023.06.14 | 추천 6 | 조회 670
LaVie 2023.06.14 6 670
31

Chapter. 30 식사 하셨어요? (2)

LaVie | 2023.06.07 | 추천 3 | 조회 607
LaVie 2023.06.07 3 607